하지만 MBC 〈스트레이트〉를 통한 7시간 통화 음성파일이 공개된 이후, 보수진영에서는 비난여론보다는 오히려 “김건희 누나 좋아요”를 외치거나 “별 것 아니네”라고 쿨한 반응을 보이는 팬클럽이 만들어지는 등 동정여론이 조성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최근 “이미지 조작이 완전 들통났다”고 김씨를 맹비난했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누나 좋아요’를 외치는 20대 지성 결핍자도 아니고, 70대 보수 할베가 김건희에 푹 빠졌다”며 또다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저 같이 기독교 신앙이 두텁지 않은 인물도 김건희의 언어를 보면 무당의 것이라고 딱 느껴져야 하는데"라며 "본인 자체가 도사들과 놀고 무당보다 세다고 하는데도, 기독교 팔던 보수팔이들이 일제히 ‘김건희 주술’에 걸려 다들 미쳐가고 있다”고 소리쳤다.
이어 “'윤석열 만세' 부르다 이념을 내버리더니, '김건희 만세' 부르며 종교도 내버린다”며 “원래 저들에겐 이념과 종교가, 그냥 밥벌이 수단에 불과했다고 자백하는 꼴”이라고 깔아뭉갰다.
또 “김건희는 그걸 간파하고, 보수 개돼지들에 주술을 걸어버린 것”이라며 ‘김건희 주술’에 걸려든 보수팔이들의 ‘광기’로 해석했다.
그리고는 김씨로부터 "기생충 같은 놈들”이라는 거친 욕설을 들었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겨냥해서는 “그런 말을 듣고도, 악 소리 한번 못 내고 밥만 주면 좋다고 달려드는 개돼지들”이라며 “좌익에선 이런 경우가 없기 때문에, ‘혹시 보수의 또 다른 정치공작 아닐까?’ 좌익들이 또다시 보수 개돼지들에 놀라는 등 헛갈리고 있는 상황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