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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데이트폭력 남의얘기인줄 알았다
게시물ID : panic_86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이소라카
추천 : 34
조회수 : 6311회
댓글수 : 113개
등록시간 : 2016/03/18 12: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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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남의얘기인줄알았다

1년의 사귐동안 말다툼은커녕 좋아죽고못살던 우리둘 문제가조금있다면 나에대한 집착과 소유력  

딴남자가 나를쳐다보기만해도 저새끼가 니다리본다고 욱하던 그.....

단지 난 나를 너무사랑해서 그런거라 생각했다
독신주의였던 내가  결혼생각으로 바뀌던차...그의술버릇을 알게되었다

나와먹을땐 멀쩡했는데 친구들과자리에선 개차반...파출소에서 전화가 오기도했다  다말할순 없지만 술버릇이 안좋았다 

평소 아버지의술때문에 가정폭력을 보고자란지라 술버릇 안좋은남자는 절대 싫었다

하지만 고쳐지겠지하는 생각에 기회를줬다
하지만  용서의 2번의 기회를 모두찬 그사람
 
난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는 무릎끓고울고빌고 명품백을사와서 안겼다 

본래 명품가방같은거에 관심없어서 환불시키고 한번더믿어보자는 생각에  만났다

입발림사탕말에 얼렁뚱땅  화해의술자리를 갖었다 나의 잘못된선택...

우리집앞까지 나를 데려다주고헤어진후 잘들어가고있냐고 전화를 했다
 
안받는다.....
몇번이고...걱정되서 나가보니 .술이취한그는 대자로 누워있더라.....

걱정되서 막 흔들어 깨우니 눈뜨자마자 나를 개패듯 팼다 그냥 뭐랄까...

밟고차고 짓뉘기고  도망가면 끌고다니고 시멘트바닥에 끌려서 살은 생채기가 나고  ....
얼굴은 주먹으로 맞아서 입술이 터져서 피가났다

평소끼던렌즈를 빼고 안경끼고 잠옷입고 나와본건데.... 내안경을 뺏더라...

그리고 무차별적인 발길질 
그러다 차본넷위에 나를누르고 목을 조르기시작.....죽으라고 목을 조르는데 .........

눈동자가 평소의 그사람이 아니였다 살기가 가득차서 분노가 섞인 눈동자 잊지못한다 

그때 난 몸무게가 42정도 그의힘에  반도 안되는난 발버둥도안쳐지더라...

그러다 내가힘이빠지니 놀래서 xx야 왜그래 왜그래 울부짖으면서 내가왜그랬지....자책하면서 울었다 

기회가 이때다싶어 마구달렸다...
난 눈이 마이너스 앞이안보였다 그냥 큰길가로 뛰었다 

근데 뒤에서 확 잡혀진 머리카락 뒤로질질끌고 가면서 이년이 어딜도망가....

아직도생각난다  그당시 추격자상영중이였는데 그게오버랩됐다 ....

질질끌고와서 하수구같은곳에 나를쳐박아놓고는 옆에앉아서 운다.... 또 웃는다 ....다시운다 
반복적인 모습 미친거같았다

심장이쿵쾅 기회는 이때다 다시 뛰었다 
진짜미친듯이.... 

앞에 큰길가까지와서 무작정 차를잡았다 다행히 택시 파출소 가달라고 하고 밖을보니 그는 안쫓아왔다 체념한듯했다



에구구....너무길어서 좀이따 뒷이야기쓸께요
다시는 경찰을 안믿겠다는 생각이 든뒷얘기예요

다시쓰는후기ㅜㅜ
 파출소 도착해서 고소한다고하니까 남녀관계는 다시화해하는경우가 많다고 설득한다
입에서피가나고 퉁퉁붓고 옷은찢어진여자가
앞에 있는데.....

어쩔수없었다 대신집까지 데려다달랬다
무섭다고...순찰차타고 집와서 들어온나는 엉엉울었다...서럽고 무섭고 믿었던사람에 대한 배신감

다음날 일어나니 목에선명한 붉은자국 내얼굴이 아니였다.. 병원갈려고어쩔수 없이 집에서 나왔다

대문밖에 앉아있는그....정말 놀랬다....
온순해진 평소의다정한 그였다

 나를 보며 xx야 내손이 왜이래? 그의손은 아작나있었다 피투성이 날때리면서 벽도쳐져서인지..

ㅆㅂㅅㄲ야 평소 욕이라면 싫던내가 내뱉었다
니아픈손만 보이고 내얼굴은 안보이냐?

생각이하나도 안난단다....하.....
더이상 말도섞기싫었다 헤어지자고 붙잡는손을 뿌리치고 가는데 죽어도 못헤어진다고 
헤어질바에 같이 죽잔다 칼사러가자고 내팔목을 비튼다...
 
 
내가왜?   죽을려면 너혼자죽어 하고 다시달렸다.....

너무무서웠다....자살할꺼라는 문자메세지
겁이났다... 정말죽는다면....난 평생 원망속에 살텐데 평소맘이약한나는 그의동생에게 문자를보냈다 어서연락해서 찾으라고....

그후로 전화문자다거부해놨다
고소? 지금와서 왜안했는지 후회되지만 그때당시에는 다시는 그사람얼굴도 보기싫었고

그상황을 진술하기조차 끔직했다
그냥 나혼자 참자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혼자 견뎌냈다....
그게 마음의 상처가 될꺼란걸 모른채....

며칠후 집에들어왔는데 분위기가이상했다
그냥 뭔가낯선....

난 평소촉이좋다 
난  담배를 피지않는다 
화장대옆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

말보루....그의담배가확실했다

바로 수신거부를풀고 문자를 보냈다
개xx야 한번만 더 집에들어오면 신고할꺼라고

바로온문자메세지
미안하다.......

그후로 그를 만난적은 없다
대신 매년 내생일과 12월31일에서 신년넘어갈때 문자가 와있다 

생일축하메세지와 올해도 고생했다는 메세지 
참고로 스팸걸어놔도 스팸함에 문자는 쌓인다

시간이 7년이나 지난지금 많이잊고산다
시간이약...맞는말이긴하다 

하지만 사람에대한 불신
저애도 지금은 잘해주지만 언젠간 날때릴꺼야
배신할꺼야

누구를 만나도 믿지못하고 마음을 못열게 되었다


묻고싶다
넌 그때 왜 그런거니?
정말사랑했던 우리가 보낸 그시간이
추억이 될수조차 없게만든 그사람

가정폭력에 시달려서 남자를 싫어하던 나를
울면서 그얘기를 하던 나를  감싸안아주던
그사람은 이젠 끔직한 기억속의 그로 변했다

이얘기는 사실이구요.......
그후로 사람을 못믿고사네요
독신주의자 ㅎㅎ 
노년에는 시골에서 조용히 살고싶네요

그남자친구뿐아니라 전에남긴글에서 말했듯이
남자로인한 사건이 많아서

 제 복이 그런가보다 하고 남자에대한 사랑 연애에대한 마음자체가 없어졌어요 

긴글읽어주시는라 감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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