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부터 24살까지 안해온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봤어요. 편의점부터해서 지금은 소아과에서 아르바이트까지 중노동에서부터 꿀알바라고
하는 아르바이트까지 해봤는데요, 그 중에서 pc방은 안했어요.
제가 비흡연자이기도 하고, 친구가 야간 pc방 알바 하는 걸 같이 해본 적이 있는데
진짜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안했는데, 요즘 주말 아르바이트 하나 더 늘리려고 알아보니,
pc방 자리가 있더라구요.
그 pc방 아르바이트는 시급 5300원, 집근처로 걸어서 20분 정도 소요되고,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예요.
면접을 보러 갔더니, 흡연실과 비흡연실이 분리가 되어 있음에도, 비흡연실에 담배 냄새가 진동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아르바이트 하게 되면, 흡연실을 자주 왔다갔다 거리면서 치워야 한대요.
그건 그럴 수 있다 쳐도, 교육을 이틀을 해야 한대요.
"그럼, 그 이틀동안 시급으로 인정해주나요?"
라고 물으니, 정말 너무 당당하게 "시급은 인정 안해주죠. 가르치는 사람한테 시급이 넘어가죠."
배우는 게 한 시간, 두 시간 정도면 배우는 거 안받아도 돼요. 근데 8시간씩 이틀을 무료 자원봉사하라는 말에
너무 기가막히더라구요. 저는 여지껏, 배우는 것도 어찌보면 일하는 거하고 다를 바가 없는데, 그걸
시급없이 한다는 게 이해가 안가고, 이해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 점장은, 다른 사람들 면접 보고 다시 연락준다고 했는데,
붙어도 안가도 되는곳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