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연대 없이도 대패하지 않는다고 자신하는건가?  김종인이 말하던 107석은 당연하다 생각 하는건가? 아니면 국민의당이 고사하지 않으니 아직 타이밍이 아니라는 건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정의당이 마음에 안 드는건가?

 

새누리가 공천으로 시끌벅적한 이틈에 야권 연대 선언해야 새누리 지지자들이 '쟤들이야 선거때만 오면 저러니 일단은 우리 당 공천 문제 부터..' 라고 생각 하는 이런 타이밍에 해야지. 공천 정리 다 끝나고 시간은 시간대로 보내고 김종인 대표 말마따나 총선 일주일 전에 알아서 정리 될테니 그때서야 급하게 야권 연대한다고 떠들면 또 '쟤들 야권연대 한단다. 새누리로 해쳐 모여!' 하면서 새누리 지지층 결집할 거 아니냔 말이다. 이런 꼴 어디 한 두번 보는 것도 아니고 왜 자꾸 이런 행태를 반복하는건가.

 

도대체 무슨 배짱이야? 대체 뭘 믿고 정무적 판단이라는 납득 못할 이유로 컷오프 시키고 청년비례대표 공천 부정이라는 똥볼이나 차는 거냐고.

 

어떻게든 새누리 막아야겠다 싶으면 뭣 같아도 국민의당도 야권 연대에 참여 시키고 빨리 정비를 하든가. 야권 연대 필요 없고 마이웨이 할거면 공천이라도 잘 해서 잡음 안 나게 하고, 청년비례 공천 부정 같은건 꿈도 못꾸게 관리라도 잘 하면서 선명성이라도 강화하든가. 그것도 아니면 차라리 유승민 살살 긁어서 유승민계? 이런 애들 데려오면 선명성이야 좀 흐려지고 잡탕정당 같이 되더라도 '그래 아예 선거전에 새누리당 박살내놓고 이기려고 하는거구나'. 하고 이해라도 하지. 그 정도도 아니면서 이삭줍기 하듯 진영 데려 오려고 폼 잡으면서 괜히 선명성만 흐리면서 지지자들 한숨 나오게 하고, 새누리당에 큰 타격을 주지도 못하고. 이게 전략이냐?

 

ㅅㅂ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지지자들 힘만 쭉쭉 빼놓으면서 대체 뭘 하고 있는건데?

잘 좀 하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