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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배의 이털남] 이철희가 친노 패권이라는 2012년 총선 공천의 실체
게시물ID : sisa_693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2
조회수 : 11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18 16:44:20
★ 댓글 보니 2012년 총선 공천 책임을 전부 한명숙한테 떠넘기는 분이 있던데 진짜 그랬나 보시죠. 한명숙이 리더쉽이 없었던 건 사실인데 공천이 전부 한명숙 책임이라는 주장도 말이 안 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못한 건 마찬가지인데 친노 패권주의 운운하며 책임 떠미는 거죠.
오히려 통합 직후라 온갖 계파와 전현직 의원들끼리 지역구 공천을 다 나눠 먹었는데, 자기 계파가 덜 들어갔다거나, 남들은 단수공천 받고 나는 경선 시켰다거나, 뱃지 단 적 없어서 전현직 의원에 밀렸다는 이유로 친노 패권주의 운운한 게 지난 총선 공천의 실체입니디. 반노들이 걸핏하면 한명숙이 비례에 친노, 운동권, 이대 인맥 넣어서 친노 패권주의라는 주장도 근거가 없고요. 오히려 지역구에 비해 비례는 대표의 입김이 전혀 안 들어갔다고..


2012.04.12. [김종배의 이슈 털어주는 남자] 72회-민주당,종아리걷어!
http://cdnf.ohmynews.com/pcast/etul/T_0072.mp3

김종배 : 시사평론가
장윤선 : 오마이뉴스 기자

★ 목차 ★
17:05 임종석 사무총장 임명, 전현직 단수공천으로 망한 2012 지역구 공천
19:00 한명숙과 임종석의 인연은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22:50 임종석과 우상호 등 실무자부터 챙긴 무전략 공천
26:30 지역구 공천 역풍으로 비례대표 공천은 다행히 공정하게 진행


17:05 임종석 사무총장 임명, 전현직 단수공천으로 망한 2012 지역구 공천

장윤선 : 저는 결정타는 386 섭정에 있지 않나 이런 생각.. 그게 한명숙 대표의.. 제가 약간 두서가 없이 막 진행이 되는 거 같은데..

김종배 : 아니, 예, 말씀하세요.

장윤선 : 한명숙 대표가 임종석 사무총장을 앉히지 않았습니까? 굉장한 리스크를 감당하고 386 정치인을 앉혔는데, 그때 그 사실상 진행됐던 지역구 단수공천, 이것이 국민들에게 준 충격파는 정말 엄청났었거든요. 아, 저 당이 도대체 정당혁신,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당에서 어떻게 저렇게 자기들 몫을 먼저 챙기고, 공천에 내용에서 전혀 혁신을 했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그런 대목이 막 진행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제 그런 것들이 하나의 역사적 파노라마로 쭉 이어져서 오늘날, 오늘, 어제와 같은 결과가 나왔지, 비단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이번 선거가 이렇게 허망한 결과를 만든 건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19:00 한명숙과 임종석의 인연은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장윤선 : 저도 동의하는데요. 한명숙 대표가 제일 처음에 사무총장으로 임종석 총장을 앉혔을 때 모 최고위원이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대표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종배 : "뒷감당이 되겠습니까?" 이 얘기입니까?

장윤선 : 예, 그런 거죠. 왜냐하면 사무총장은 당연히 총선을 코 앞에 둔 시기에 임명된 사무총장인데, 이 사무총장은 당연히 이제 선대본부를 맡아서 운영을 해야 되고, 총선기획단을 맡아서 해야 되고, 사실상 야전사령관으로써의 역할을 해야 되는데 괜찮겠습니까, 이렇게 물었다는 거에요. 그런데 이제 한명숙 대표가 괜찮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죠. 그래서..

김종배 : 여기서 잠깐만요. 임종석 사무총장 카드는 100% 한명숙 작품입니까?

장윤선 : 한명숙 대표.. 저도 뭐 그게 100% 한명숙 작품이다,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려울 거 같아요. 왜냐하면 그거를 "어, 맞아. 내 작품이야." 이렇게 확인해주지 않는 한 제가 단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거 같은데요. 한명숙 대표의 의중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종배 : 그래요? 그건 분명한 사실입니까?

장윤선 : 예. 왜냐하면 한명숙 대표하고 임종석 총장하고의 인연이 사실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김종배 : 한명숙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왔을 때?

장윤선 : 그렇죠. 서울시장 출마했을 때 임종석 총장이 대변인을 하면서 근거리에서 이렇게 서포트를 했었어요. 그때의 인연이 있었고. 당시에 제가 임종석 총장이나, 그때 이제 대변인 시절이죠. 그때 얘기를 하면 한명숙 대표가 늘 강조했던 것이 "젊은 여러 분과 나는 정치를 같이 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늘 강조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명숙 대표가 갖고 있는 개혁성, 개혁적인 이미지에는 젊은 486 정치인들하고 같이 맞는다, 이렇게 생각을 하셨던 거 같아요. 여하튼 그때 그렇게 인연이 있었고, 괜찮겠냐라고 물었을 때 괜찮겠다라는 얘기를 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당사자인 임종석 사무총장에게 물었다는 겁니다. "너 괜찮겠냐?" "하고 싶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제 본인은 굉장히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을 했지만 본인들의 의지가 굉장힉 확고해서, '그렇다면 뭐 갈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다는 거죠. 그런데 과정에서 굉장히 큰..

김종배 : 전혀 안 괜찮았죠.

장윤선 : 전혀 안 괜찮았죠.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임종석 사무총장이 사퇴하지 않을 수 없는.. 그래서 결국 사퇴하게 되는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른 거죠.
▶ 언론에는 임종석 보좌관(전 피겨 국가대표 곽민정 아버지)의 비리 문제가 크게 보도됐는데 결국 임종석과 무관한 걸로 판결.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지금 비대위와 마찬가지로 자기 공천부터 챙긴 행태.


22:50 임종석과 우상호 등 실무자부터 챙긴 무전략 공천

장윤선 : 공천심사위원회가 지역구 공천을 할 때 어떤 얘기가 나왔었냐 하면, 기자들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시에 단수공천을 486들, 그 다음에 친노, 뭐 해가지고 계파별로 지역별로 쫙 안배를 해가지고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아니, 이게 지금 국민들이 보고 있는 건데 이걸 이렇게 공천을 해버리면 이게 상당하게 파문이 생길 수 있는데 이렇게 해도 괜찮겠냐?"라고 물었을 때 내부적으로는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그러니까 일단 공천 문제가 자기들한테는 좀 임박한 문제잖아요. 일하는 당사자들에게. 당신은..

김종배 : 최고의 관심사죠.

장윤선 :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임종석 사무총장이나 뭐 우상호 전략홍보..
▶ 우상호는 이때도 전략 쪽에.. 이번에도 권한 없어서 해산된 전략공천위원회 소속이었죠. 그런데 이때 전략 공천을 잘 했냐 하면 그것도 아님.

김종배 : 본부장.

장윤선 : 본부장이나 두 분의 문제, 이런 것이 빨리 빨리 정리가 돼야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다.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는 얘기를 했다는 거에요.

김종배 : 아, 공천을 해줘야 그 다음에 자기 역할에 집중하겠다?

장윤선 :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일단 자기 문제부터 일단 정리해달라라는 실무적 요구가 있었다.

김종배 : 그래요?

장윤선 : 예. 그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실무적 요구를 받았다는 것이 공천심사위원회 "그러니까 우리는 제일 힘이 없다." 이런 얘기가 가능한 거에요. "당에서 그런 요구를 했는데 이 당의 요구를 받아서 빨리 빨리 당무에 해서 일을 할 사람들한테 일을 털어주는 게 맞는 것이지, 그러면 막 자기 문제 때문에 머리 아프고 골치 아픈데, 거기다 당무까지 하게 되면 너무 피곤하니까 이거를 일정 정도 정리해주는 실무적 차원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문제가 이렇게 됐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답변인 거죠. 그건 정말 그 민주통합당 내부의 그 구조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가 되지만 전혀 국민을 보지 않은 경우인 거에요.
▶ 지금 비대위가 전부 단수공천 받고, 김종인과 이철희가 비례 들어간다는 소문 도는 것과 마찬가지로 막장입니다.

김종배 : 여기서 잠깐 과거 그때로 돌아가서 보면 정말 이해가 할 수 없었던 게 지역별로 주로 공천 발표를 했는데, 그 순서를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었거든요.

장윤선 : 그렇죠. 제일 처음에 부산 했죠.

김종배 : 제일 처음에 부산 했고, 뭐 486 하고, 호남이 뒤로 밀리고, 이렇게 이게 갔는데. 일반인들이 볼 때는 '어, 이거 호남부터 해가지고..'

장윤선 : 그렇죠. 

김종배 : 호남부터 해서..

장윤선 : 개혁 이미지를 탁 보여주고..

김종배 : 탁 심고 갔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이런 순서로 가느냐? 정말 이해를 못 했는데 그 이유가 거기에 있었던 겁니까?

장윤선 : 그렇죠.
▶ 지금도 전남은 물갈이 한 명 없이 대부분 단수공천, 오늘 광주 전략공천은 전부 듣보라 어떤 의미인지 전혀 파악할 수 없는데 이때도 전략이 없었던 건 마찬가지. 이런 이유로 친노 패권 공천이면 이번은 종인 패권 공천?

김종배 : 그러니까 결국은 공천이라고 하는 게 선거를 앞둔 정당 입장에서는 엄청난 이벵트인데, 전혀 이벤트 효과를 살리지 못한 이유가 그런 실무적이고 당료적인 이유 때문이다?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정말.


26:30 지역구 공천 역풍으로 비례대표 공천은 다행히 공정하게 진행

장윤선 : 반대로 지역구 그렇게 막 굉장히 어처구니 없게 진행이 된 반면, 반대로 비례 공심위 같은 경우에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압박을 받은 거에요. 바깥의 여론에 대해서 굉장한 프레셔를 받아서 결과적으로 지역구 공천심사 위원회하고 전혀 다르게 비례 공심위는 사실상 한명숙 대표의 지도부의 말을 전혀 안 들었습니다.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뭐 이미 기사로도 막 나오긴 했습니다만, 박영선 최고위원이..

김종배 : 반발하면서 뭐 최고위원 사퇴도 하고..

장윤선 : 그렇죠. 사퇴도 하고 그랬죠. 당시에 이제 검찰개혁을 꼭 같이 해야 될 파트너다라면서 이제 유재만 전 검사, 변호사를 천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죠.
▶ 2016년에도 박영선이 양천을 예비후보 김낙순(17대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19대 공천 불공정 운운했는데 다행히 김낙순은 경선 탈락.
그런데 이제 저는 두 가지 케이스를 좀 비교해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지역구 공천심사위원회는 서로 끌려다니고, 서로 내 탓 공방을 하느라고 완전히 망친 반면, 비례 공심위는 그래도 좀 바깥의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했기 때문에 그나마 좀 선방했던 측면이 있지 않냐, 이런 평가를 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출처 2012.04.12. [김종배의 이슈 털어주는 남자] 72회-민주당,종아리걷어!
http://cdnf.ohmynews.com/pcast/etul/T_007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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