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시켜서 딱 발라보는 순간 느꼈습니다.
와...대박...
다소 물같이 흘러내리는 제형이지만 톡톡 두드리며 바르는 순간 로션처럼 싹 흡수되고
금세 보송보송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끈적이는 선크림 싫어하는 제겐 정말 찰떡같은 제품...!
속에 뭔가 섞이는 게 있는지 흔들어서 사용해야 하더라고요.
옛날 액체형 화이트처럼 딸깍딸깍 거리는 소리가 나요.
여태껏 선크림 유목민으로 살다가 작년 일본 돈키호테에서 사온 아넷사 화이트닝이
인생템인줄 알고 살았는데...비싼 내수가격 때문에 포기하고 살던 저에게 인생템이 왔네요.
모자라지만 착한 엘지생건...!
예전엔가 로레알 선크림이 자체개발한 멕소릴? 그런 성분 때문에 자외선 차단이 확실하다길래
그걸 사서 바르고 있었지만 별로 좋진 않았거든요. 바르고 나면 마치 돼지기름을 떡칠한 느낌...
다행히 눈시림은 없었지만 개기름때문에 잘 쓰지도 않던 기름종이를 써야했구요 ㅜㅜ
마일덤 선밀크가 가격도 착한 편이에요. 진짜 로드샵 저렴이 만큼은 아니어도 인터넷에서
2만원 초반대면 택비포함해서 구입도 되구요. 일단 순하고, 촉촉한데 마무리는 보송보송하고, 흡수 쩔구...ㅠㅠ
로드샵 선크림 바르고 한여름에 눈이시려서 울던 날들은 이제 빠빠이하겠네여.
진짜 영업해주신 뷰게님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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