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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291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지에
추천 : 4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19 00:14:15
11년전.
대부분의 글에
"안녕하세열~ 홍삼은 우리의 친구에열~" 이라는
리플을 달던 그 사람.
매번 똑같은 리플을 달아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난 왠지 그 사람이 좋았다.
한 때, 만화가를 꿈꾸던 그 시절.
재미없던 나의 만화에도 꼬박 꼬박 추천과
"홍삼은 우리의 친구에열~"이라는 리플을 달아주던 그 사람.
오늘 마트에서 홍삼제품을 보다가 문득 그 사람이 떠올랐다.
잘 지내고 있는지...
이름도. 얼굴도. 나이도.
당신에 대해서 아는건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난 당신을 기억한다.
난 몸에 열이 많아 홍삼을 먹으면 안 돼지만,
그래도 난 당신을 평생 기억할 것 같다.
부디 어디서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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