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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에 계신분들에게 질문 겸] 혹여나 트레이너에게 뭔가를 물어본다면 당부
게시물ID : diet_118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닭킬러
추천 : 3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2/03 20:24:26
꼭 트레이너가 말이 끝나기 전까진 듣기만 해주세요

진짜로... 부탁해요....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주려고 하면 설명 1/10도 안했는데 다짜고짜 혼자 시작해버리거나

중간중간에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아직 설명할거 더 남았는데....
빨리 끝내달라는 식으로 네네, 네네네, 네네네 말 자르는 식으로 대답 해버리고 혼자 시작해버리려고 한다거나 하는거.....

대답 끝나고 뭐야 그게 다야? 그건 나도 아는건데;;;;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거나(주로 뱃살 어떻게 빼요? 라는 질문일 경우가 많음) 하는 것들


그냥 설명 다 끝나고 해도 늦진 않아요

특히나 여쭤본게 스쿼트나 데드리프트라면 제대로 꼼꼼히 설명해드릴경우 말로만 15분은 넘게 걸리는건 기본입니다

스타팅 스트렝스의 저자인 '마크 리피토'도 벤치 프레스 하나 설명하는데 몇번 해보는 것 까지 포함 18분은 걸립니다

좀 더 여유있는 시간을 주세요 관절까지 생각해서 정말 꼼꼼하게 설명해드릴겁니다




그리고 혹여나 이 글을 보게 되는 저보다 더 경력 많으신 트레이너분들 제가 지금 매너리즘에 심하게 빠진 것 같은데

어떤방식으로 극복하셨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이직까지 고려중입니다 (저는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일하고 있고 내년에 4년차 접어듭니다)


매일 똑같은 사람들, 순서조차 바꾸지 않고 2년넘게 틀고있는 사장님 취향의 노래(90~00년 댄스리믹스 곡들임)
기존 아줌마들의 텃세와 정치질 사이에서 새로운 신규회원오면 아줌마건 젊은여성이건 다 떨어져나가고

헬스장에서 트는 노래조차 묻힐정도의 아줌마들 수다와 웃음소리...그 수다소리 묻으려 더 크게 트는 사장님취향의 노래소리
클럽은 가본적 없지만 클럽가면 이런느낌이지 않을까? 싶을정도네요 

6시간 넘게 강제적으로 들으니깐 귀도 안좋아 지는 것 같고 노이로제도 심하게 왔는지 집에 가서 조용히 있다보면 머리속에 자꾸 떠오르고

5번을 넘게 가서 알려줘도 마이웨이 하시는 어르신들... 거꾸리에 매달려서 몸털거나 윗몸일으키기 하지 말아달라고 계속 해도 계속 하시는 분들...

운동화 꼭 지참 해주셔야 한다고 말해도 나 이 앞에 아파트 살아서 괜찬다며 바깥에서 신던 신발로 그냥 들어와서 운동하시는 분들

결제할때 되었다고 말해줘도 다음에 한다고 하는 식으로 2주가까이 미루고 결제하면서 시작일은 오늘도 해달라는 진상들

운동 세트 끝나고 휴식때마다 가래 카아아아아아아악! 하는 아저씨들... 뱉는건 정수기 옆에있는 휴지통에 항상 뱉어서
봉투 비울때마다 매우 찝찝

저~기 멀리서 삼촌이나 저기요도 아니고 어이! 손가락질 휙휙 해대길래 갔더니 아무말도 없이 알려달라는 의미로 손가락으로 기구 가리키는 사람들

나이에 비해 적은 수입 등등 (직업의 특성상 기본급은 매우 낮고 나머지는 pt로 퉁치는데 pt가 워낙 기복이 심하고 떼가는 것도 있으니...)



트레이너를 하셨던 분들, 트레이너 하고 계신분들 아마도 저랑 비슷한 상황 한번쯤은 왔을 것 같은데

어떤식으로 극복하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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