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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배는 고스트헌터29
게시물ID : panic_11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시in맨유
추천 : 2
조회수 : 15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2/07 12:28:53
: 너 그날 나에게 전화 했을때 무슨일이있었어??  뭘 본거야??
세모: 아...  형  상병달았거든요.. ㅋㅋ
나: 상병달면 또 레벨업 하냐??
세모: 아뇨 형 저군대갈때 잘다녀오라고...  시계 해주셨잖아요...
나:응  군대 가면 전자시계가 제일 필요하다고... 해서..  그거햇지..
 
생각해보니 그제서야 세모가 군대 간다고 했을때
우리가 해준 선물들이 생각남
 
지영이는 군인들 손톱에 때낀거 보기 이상하다고 손톱깍기를...
나는 시간이 생명이란걸 알기에.. 싸구려 전자시계를....
또다른 알바는 수첩을..
목포형은 수표 50만원 짜리를...
지배인은 볼펜을...
케빈은 지퍼 라이터를 선물했고...
 
그외에 수많은 손님들이..  군대에는 가지고 갈 수 없는...
 
주유 상품권...  
헤어드라이기  (이건 20살짜리 여자애가 했음)  군대에 왠헤어드라이기..??  -_-
샴푸와 린스세트
세모의 이름이 들어간 이니셜 18K 목걸이
나이X 운동화  (이건 20살짜리 남자 2이 돈모아서 샀다고..) 어찌신냐고.. ㅋ
MLB 모자 등등...
아 그리고 어떤분은...  자기 증명사진 줬다함 ㅋㅋ  뭥미..
 
세모는 군대를 가기전에 군대에 대해 들은것도 없고
뭘 가져가면 안되는지도 몰라..  다가지고 갔다가 대부분의 물품을 
옷을 넣어서 돌려보낼때 돌려보냈다고함...
 
그렇지만 우리들이 준 선물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면..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
짱박아두고 걸리지만 않으면 될것이라 생각해 잘숨김
 
나중에 지영이를 통해 들은 얘기지만...
 
세모가 군대에 가고 나서 하루는 지영이와 알바와 케빈이 끝나는 시간이 같아
술을 먹게 되었다고 함
 
그렇게 술을 마시던중 지영이가 세모이야기를 시작했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케빈이 화를 내자 지영이와 다른알바는 그제서야 케빈이 앚빅도 세모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오빠 죄송해요" 라고 말함
 
하지만 케빈은 갑자기 화를 풀며..  
 
케빈: 애들아 내가 왜 군대갈때 선물로 지퍼 라이터 했는줄 아냐??
지영이: 군대에서 담배 필때 그거로 불 붙이라고!!
케빈: 물론 라이터의 목적은 그거지...  담배필때 불붙이는거... 근데 내 의도는 다른거야
지영이와 알바: 엉??  오빠의도는 뭔데요???
지영이: 뭐 남자들의 불타는 우정??? ㅋㅋㅋ
 
케빈: 미쳤냐...  불타긴...  속타지... 어휴...  암튼...
여자들이 군대를 안가봐서 모르지...
 
지영이: (좀 짜증내며)  아 뭔데요 그럼??  사람 궁금하게 하구선...
케빈: 원래말야...   담배를 피는건 좋은데..  지퍼라이터 정도는.. 병장은 되야
쓸수 있어...  이등병이 자대가서 담배핀다고 하는데 지퍼라이터 나와봐...
개념없다고 ㅈㄴ 쳐 맞을께 뻔하거든...   개념 상실이라고..
군대에서 맞는건 어찌 할 수도 없다잖아...  
 
알바: 그럼 세모오빠 ㅄ 되라고 일부러 준거에여??
케빈: 그동안 내가 당한거 생각하면...  그정도면 약과지~~~
알바: 근데..  그 비싼걸 하면서 까지 그래야 됬어요??
 
케빈: 뭘 비싸긴...  그 2번 테이블에 자주오던 여자 손님 생각나???
지영이:  아...  오빠랑 영화본언니요??
케빈:  응  그 누나
지영이: 근데  그건 왜요??   그리고 왜 누나에요??  오빠가 1살 인가 2살더 많지 않아요??
케빈: 야 오빠라고 하면 데이트 할때 다 사야되는데... 나이속이고 동생이라해야
내돈 안쓰지......
지영이: 어머 못됐다...  참..
케빈: 암튼.. 어차피 그애가 선물한건데..  맘에 안들고 그래서 포장한째 가지고 있다가..
고대로 준거야..  내돈 들어간 것도 아닌데 뭐...
 
지영이: 그럼 왜받앗어요???  받지를 말지 차라리..
케빈: 됐다고...  안만난다고  햇는데 나중에 지퍼라이터를 생일선물 이라고 준거라서...
그냥 받았지..   뭐 불쇼 할때 쓰라나.. 그래서...
 
하도 어이가 없고 케빈의 못된 심보에 화가난 지영은 케빈과 알바를 놔두고
짜증나서 집에 간적이 있음...
 
세모가 군대에 가고나서 알게된 일이고...  지영이가 알바를 그만둘때
케빈이랑 일을 못하겠다고 하면서 알게된 일이였지만...
 
어쨋든 ...  세모의 이야기를 계속 들음...
 
나: 선물얘기는 갑자기 왜 했냐??
세모: 그때 주신 선물들 다챙기고 있었거든요
나: 내 시계가 짱이지???
세모: 네 형시계가 제일 특별햇어요..
나: 당연하지  누가 한건데..
 
세모: 너무 특별해서...  훈련소간지 3일째 시계에 숫자가 안들어오던데요.. 
나: 어..  어..???  그럴리가...
세모: (시계를 보여주며)  이거 보세요..  다른거잖아요  형이준건 그냥 형체만 모셔둿어요
나: 미안하다 너무 특별한걸 줬구나..  -_-
 
세모: 그리고 알바가 준 수첩은 잘쓰고 있구요...  지영이가 준 손톱깍이는...
자대가서 4개월 정도 되니까 부러져 버렸어요... 튼튼해 보였는데...
 
나:  어??  자대가서 4개월정도??
 
생각해보니 자대가서 4개월정도라면...  훈련받고.. 뭐하고...  5개월 반정도 란이야기인데
조금 신기했던것은... 지영이는 세모가 군대에 가고 나서 5개월 하고 12일정도를
하고 가게를 그만두었던게 생각남...
 
세모는 말을 계속 이어감....
 
"훈련소에 가자마자 .. 물론 보충대에서 소지하면 안되는것을... 다 돌려보내긴
했는데....  담배랑 라이터도 안된다고 해서...  근데...
좀 안좋은 일이 있었지만...  케빈이 준 선물이라 가지고 있고 싶어서...
세면백안에다가 숨겼거든요...  그냥 가지고 있고 싶어서...
 
나: 신기하네... 안들켰어???
세모: 형  저 잘 안들키잖아요... ㅋㅋ
나:  그래서 잘쓰고 있냐???
 
세모: 형 한테 전화한 날이 그날이였어요...  그라이터를 처음 쓰던날....
상병도 달고 하니까 위에 선임들이 와서 "너도 이제 머리감을때 샴푸쓸 짬이네"
 
하면서 나름 기분을 북돋아 주었다고...
 
세모도 기분이 좀 좋고 선임에게 잘해드리고 싶어
"박병장님 그럼 담배라도 한대.. 태우시겠습니까?  제가 정말 아끼던 라이터가 있는데..
첫빵 양보하겠습니다..."
 
그렇게 세모와 박병장이라는 사람은 담배를 태우기위해 훕연구역으로 이동하고
세모는 가던중에 "아 맞다 라이터가 관물대에 있습니다" 하고
꽁꽁 숨겨둔 지퍼 라이터를 들고가서 비닐을 벗기자
 
박병장: 뭐야 새거야??  그럼 기름 넣어야지...
세모: 아 맞다 ....  새거는...  기름이 없지....
박병장: 에이 니가 라이터 가져온대서..  나 안들고 왔는데...
세모: 아 ... 라이터 기름 좀 구해보겠습니다..
박병장: 야 됐어됐어...  최전방에서 라이터 기름을 어디서 구하냐...
줘봐 혹시아냐...  기적적으로 불이 붙을지... ㅎㅎ
 
그러면서 박병장이라는 사람은 지퍼라이터 뚜껑을 열려고 하다가...
뭐야 ??  무슨 스티커가 붙어있어...  라고 하며 스티커를 떼고 뚜껑을 연뒤 
불을 붙히려는 순간....
 
지퍼라이터에 불이 라이터 치고는 머리카락을 다 태워버릴 정도의 기세로
불이 나왔고 박병장은 놀라 자빠져 뒷걸을질 하다가...  벤치에 허리를 박으며 넘어지고
 
순간 세모는 목소리 같은걸 들었다고함
 
나: 무슨 목소리???
 
" 어 아니잖아??"
 
라는 목소리 같은게 들렸고...  박병장이 너무 아파하여 의무대로 옮기기 위해
라이터를 줍고 박병장을 부축하려는 순간....
영상이 엄청나게 빠르게 지나갔다고함
 
나: 무슨영상??
세모: 모르겠어요되게 음산한 영상이였는데.. 뭔가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그런 영상이였어요...  꼭 무슨 저주를 걸언듯한 느낌의 영상... 왠지 의도된..
함정 같은거...
나: 진짜?????
세모: 네 그래서...  아까 박병장이 무슨 스티커 같은게 붙어있네.. 하던 말이 생각나서...
바닥을 보니 그 스티커같은 종이가 있더라구요....
구겨졌지만  손톱으로 살살 펴보니...  그건 스티커가 아니였어요...
 
나:  그럼 뭔데??????? 
세모: 작은 스티커 크기의 부적 같은거더군요....
나: 헉...  그래서????
세모: 일단 박병장을 부축해서 의무대로 옮겨야 해서...  앰뷸런스가 오기전까지..
내무실에 눕히고 기다리는 동안 라이터를 손에쥐고.. 부적같은 스티커를
들고 최대한 기운을 느껴보려 했어요....
 
나: 뭐가 느껴지던???
세모: 어떤 여자가 사당같은곳에 들어갔고...  누군가의 생년월일을 말하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정체모를 여인이...  막 호통을 치는것 같은데...  
여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것 같았고..  그리고 정체모를 여인이 무언가를 주절거리고
지퍼라이터 뚜껑을 봉해버리는..  그리고 중간에 작은 스티커를 붙이는게...
봉인을 확인하는...  무슨...  그런 모습같은게..
 
나: 그래서???
세모: 근데 그때 앰뷸런스랑 의무병이 와서 박병장을 데리고 가고..
전 그 어떤여자가 누구일지 계속 생각을 해보려 했는데..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근데 그때 머리를 스쳐간게..  아..  이거 케빈이 준 라이타지...
 
'봉인이 풀렸다면......  근데...  생년월일....??  정체모를 여인???'
'어 형이 아직 케빈이랑 일을 하지 않나??'  
'형에게도 무슨일이..  일어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전화기를 찾아서 형에게 전화한 것이였어요..
케빈에게 직접 걸었는데..  받지를 안아서...  그리고 그런얘기 해봐야 케빈이 싫어할꺼고
혹시나 형이 문제를 떠 안을까봐....  근데 형은 문제가 없었나요???
 
나: 나 그때 어떤손님이 노래한다고..  막..  매달리고 그래서 띠어 놓으려고 햇지...
그나저나...   계백이가..  어떻게 된지 모르겠다...
세모: 계백은 왜요??
나: 솔직히 케빈은...  별로 안다쳤어...  그냥..  심하게 보이기만했고..  계백이랑...
그 여자애가....  끔찍햇지...
 
 
 
 
 
 
 
 
 
 
 
 
 
 
휴...  이야기가 엉성하게 끝난것 같으세요????  ㅎ_ㅎ
눈치가 빠르면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끊으면 밀당이니....
 
제대 후에 세모는 그 라이터와 부적같은것을 가지고 
용하시다는 분에게 라이터 사연을 알수 없을까... 해서 찾아갔답니다...
 
그때 용하신분이 10분정도 보시더니....
 
한을 품은 여자가 그 라이터에 복수령을 심어 달라는 사주를 했고...
아마도 엄청난 비용이 들었을꺼라고 합니다...
" 이런거 해주면 안되는데....  왜그랬나.." 라는 말과 함께..
한이 많았었나......
그리고 복수령의 사주는 11월4일생 이였다고...
 
세모는 
"근데 11월4일 생은 별로안다치구요...
주변에 있는 사람이 심하게 다쳤는데...."
라고 하자...
 
용하신분은....    화를내며
 
"그것까지는 나도몰라!!!"
 
 
 
 
 
 
 
 
 
 
 
 
 
세모는  "아 그래요..."  하면서 나왔고   '그래서 어쨌다는거지..?'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런이야기를 해주며...
 
"형 종잡을수가 없네요..."  라고 하고 넘어갔지만...
 
 
 
 
 
 
 
 
 
제가 예전에 사용하던 노트들을... 뒤적거리다가....
끄적끄적 부분들을보니...
 
 
계백이 면접보던 페이지 가있더군요.....
 
주소, 원하는 급여, 근무희망시간...  등등.....  그리고.......
 
 
 
 
 
 
 
 
 
 
생년월일.........
 
 
 
음력 81년 11월4일생......   A영훈
 
 
 
 
 
 
 
 
 
그럼케빈은???
 
 
 
 
케빈 생일  
양력 80년 11월4일생  P영훈
 
 
 
 
 
 
제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케빈에게 라이터를 준 여자는 음력을 이야기 해야 하는데..  양력을 이야기하고
성은 몰라 영훈이라는 이름에...  케빈이 동생인척 하려고 년도에서 헷갈려..
 
 
실제적으론 계백..... 에게  복수령이 가지 않았나....
 
 
어휴...  아직도 생각하면..  오싹오싹....
 
 
 
 
 
세모에게 지퍼라이터 인증샷 올리라고 하고싶지만....
꺄아악.....  안올립니다...  내가 무서워서....  ㄷㄷ
 
(아마 세모 가방에 그 라이터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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