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즐리란 곡물과 견과류 등을 튀기지 않고 볶거나 구워서 만든 시리얼로,
저는 그중에서도 곡물을 슈퍼푸드 귀리와 통곡물로 구성한 독일산 제품을 사서 먹고 있습니다.
이 중에 오른쪽 초코맛입니다.
이전에 그레놀라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땐 다 좋은데 당분이 많아서 문제라고 했었습니다만
뮤즐리는 당분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그레놀라가 50g당 당분이 13g에 육박했던 것과는 달리 제가 구입한 뮤즐리는 불과 6.5g에 지나지 않네요.
물론 대신 맛은 밋밋합니다 ㅎㅎ;. 저는 프로틴가루를 섞어먹어서 부족한 맛을 보충하곤 합니다.
뭐 귀리의 완벽성은 두말 하면 입아프죠. GI지수가 곡물 중 가장 낮고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성분도 우수하며 식이섬유를 많이 가지고 있어 다이어터의 고질병 변비에도 좋습니다.
이게 성분표입니다. 훌륭하죠?
여기에 제가 즐겨먹는 고단백우유 200g과(100kcal, 단백질 11g) 프로틴 1스쿱(120kcal, 단백질 24g)을 더하면
413kcal에 단백질 약 40g이라는 엄청나게 효율적인 결과가 나오네요. 탄수화물 건강하게 섭취 하면서요. 이정도면 선수들이 감량기에 먹는 식사 수준임, 인정? 어 인정.
여기에 선호에 따라 프로틴을 빼거나 저지방 우유를 사용한다면 칼로리를 다소 줄일 수 있을 테구요. 참고로 프로틴 파우더를 제외하면 293kcal에 단백질 16g입니다. 근육러가 아닌 일반 다이어터의 1식 단백질 함량으로 충분하고도 남네요.
혹시 과거 저처럼 우유에 텁텁한 오트밀용 압착귀리 타먹으며 그 광기어린 맛없음에 눈물짓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뮤즐리 꼭 권해드리고 싶네요.
직접 찍은 뮤즐리(초코맛) 내용물 접사입니다.
검고 둥근 건 코코볼, 검고 네모난 건 초코칩, 곡물 두 가지 중 색이 진하고 갈라진 건 아마도 통밀, 나머지 하나가 귀리일 겁니다.
건강식이라며 왠 초콜릿이야? 하실지 모르지만 실제 먹어보면 납득하실 겁니다. 단맛이 거의 나지 않고 초콜릿 특유의 진한 맛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