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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공천이 자리 잡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1900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은피어나고
추천 : 115
조회수 : 2869회
댓글수 : 4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1/19 21:56: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19 20:44:56
모든 과정을 셋업해 놓았더라도 
시스템 공천이 이제 다 되었다라고 안심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결국 그걸 운용하는 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문 대표님이 사수해서 지켜온 시스템 공천,
저게 자리잡으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까? 
저 시스템대로 칼 같이 해서 
최소한 3번 이상은 해야 될 겁니다. 
칼 같이 해서도 최소한 3번 이상. 

제가 걱정되는건 이 지점인거죠. 
그동안 문 대표를 흔들어오던 사람들이 선대위에 들어온다면
저 시스템 공천을 자기 멋대로 움직이는 일도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겁니다. 
결국 시스템은 사람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박영선의 선대위 합류를 반대하는 건 그런 때문입니다. 
근데 벌써 박영선의 선거 핵심 참모 부임을 기정사실화 하는 기사가
언론사마다 도배되고 있네요.

그리고 알아야 합니다. 
우린 아직 김종인을 몰라요. 
김종인을 지나치게 믿고 낙관적으로 보는 분들이 있던데
우린 아직 이 분이 속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문재인을 믿으니 김종인도 믿자고 하는데 
그건 아니죠. 
문재인은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지만,
그분의 그동안의 행동으로 확실히 알지만
김종인은 우리가 모릅니다. 

김종인은 새누리당의 선대위에서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문재인 비판도 서슴치 않고 하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우리 당 사람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이 사람을 맹목적으로 믿어야 하겠습니까? 

물론 이 분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부분은 동의하지만
아직 신중하게 이 분을 지켜봐야 맞는 거 아니겠씁니까? 

김종인의 선대위원장 부임과 동시에 
문재인 대표 사퇴, 
박영선 선거 핵심 참모 임명, 
게다가 이종길 복귀
이런 식의 일들이 지금 순서를 밟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니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어떻게 무조건 김종인을 믿자고만 할수 있습니까? 
게다가 박영선은 안철수, 김한길과의 끈이 여전히 단단하고
아무리 봐도 이번 총선의 승리를 안 원할 인물 아닙니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중함이지
맹목적인 믿음과 낙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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