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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단어좀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291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sertcoin
추천 : 0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9 21:14:25
하루가 멀다하고 생겨나는 혐오 신조어.

맘충, 급식충, 개저씨....

이런 말좀 안쓰면 안되겠습니까.

물론 여타의 문제점들을 우리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죠.


하지만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이를 밝히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이 비판이라고 할때,

거기서 더 나아가 모욕을 하고 조롱을 하면 그건 더 이상 비판이 아닌게 되는 겁니다.


oo야 넌 이런 점이 잘못되었어 그러니 앞으로 oo하고 oo되지 않게 하자<<비판

oo야 넌 왜 그러니 옆집 oo는 너처럼 그렇게 안하는데 앞으로 oo반만이라도 닮아라<<비하

oo야 이 개xx야 넌 어째 그 모양이냐 앞으로 뭐가 되려고 그래 한심한 x아<<비방

맘충이니 급식충이니 개저씨니 같은 말이 여기서 어디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개저씨니 김여사니 맘충이니 하는 단어에 애정이 느껴지십니까?
그게 비판적이거나 건설적인 느낌인가요?

이건그냥 우리가 지금 이 사회에 느끼는 불합리 모순 잘못된 시스템에 대해 느끼는 증오, 배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습니다.



얼마전 도올 김용옥씨가 jtbc에서 나와서 그러더군요.  

유난군 有亂君, 무난국無亂國...

어지러운 나라는 없다 다만 나라를 어지럽히는 군주가 있을 뿐이라고....


난세에 우리끼리 서로 비방하고 싸우지 말고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고쳐야 할게 뭔지 확실하게 타겟을 잡고 타개해 나가도록 힘을 모읍시다.

서로 잡은 손을 놓고 눈 흘기는 그 순간부터 그러한 의지는 점차 사그러들기만 할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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