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1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제가 특성화고등학교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이름만 대면 "아"하는 명문으로 들어갔어요. 공부만 30%이내로하면 삼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서울대병원 이런 기업에도 취직할 수 있는 학교입니다. 사실 저는 1학년때 공부를 매우 못했습니다. 반에서 끝에서 2등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2학년 올라가니까 잘살고싶다는 생각이 드기 시작해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좋은 학교에 이렇게 입학도 하였구요. 근데 제가 특성화중에서도 좋은 곳으로 온 이유가 저는 대학은 나와도 그만이고 안나와도 그만이라고 생각되서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좋은데 취직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저한테는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올해 24살이고 역시 저와 같은 학교를 나와서 지금 CJ계열 쪽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니와 가끔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야기중에서 대학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원래 언니도 대학을 안가려고 취직을 한것인데, 자신은 그 회사에서 받는 돈이 한정되있다고... 하지만 자신은 더 받고싶기에 회사를 그만두고 전문대학이라도 나와서 다른 회사를 갈 것이라고..그리고 고졸이라서 본사사람들이 고졸들을 깔본다고 언니가 말하였습니다. 저 역시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돈을 많이 벌고싶어서...좋은 기업에 취직하고 싶어서 특성화고를 간 것인데 평생직장이라 하더라도 고졸은 받는 돈이 한정되있다는 것이 마음에 좀 걸리네요. 저는 특성화에 대해서 깅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상은 그게 아직 아닌것 같아서 마음이 좀 안좋네요... 대학은 역시 가야하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