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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취준생들 같이 힘내요 ^오^
게시물ID : gomin_1190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ptZ
추천 : 2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30 23:09:08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omin&no=1175581&s_no=8602332&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25990
 
전에 위의 글을 썼었던 29세 여징어예요.
 
요즘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잠도 안 올 정도라, 정리할 겸 주저리를 써 봐요. 그냥 저 자신에게 하는 말들임.
 
 
새로 직장을 찾는다는 건 굉장히 불안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를 받아주는 사람이 있을까' 라든가.. 연락이 오지 않으면, 내 존재나 가치까지 부정당한 기분도 스멀스멀 올라오고요.
 
아직 충분히 도전해 보지도 않았는데, 될까, 안 되지 않을까, 내 능력이 부족하지 않나 같은 느낌도 있고.
 
하지만 'Don't take it personally.' 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야 할 듯 해요.
 
지원한 기업에서, 사실은 내가 6시간 동안 그 회사만을 위해 정성들여 쓴 이력서를 읽어보지도 않았을 수도 있고 (ㅠㅠ)
 
그냥 그 기업이랑 안 맞아서 안 된 걸 수도 있어요. 그런 것들이 내가 가치없는 인간이라는 증명은 아닌 거죠.
 
근거 없는 오바스러운(?) 감정을 얼마나 잘 다스리느냐가, 이 기다림의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길인 듯 해요. 친구한테 전화해서 신세한탄할 시간에 영어문장 하나라도 더 익히는 게 내 자신감에 더 도움이 될 테니까요.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경험상 감정적으로 버겁게 느껴지는 일일수록 사무적인 태도로 처리하는 게 좋더라구요.
 
직장을 구하는 과정도 업무의 일환이나 마찬가지일지도 몰라요.
 
지금 내가 어떤 태도와 마인드로 지내는가가, 입사 후의 모습을 결정지을 거라고 믿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글을 쓴 덕분에 머릿속이 정리가 되었어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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