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우체국 언급된 글이 두 개나 있는데요.. 우체국 얘기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꼭 다는게 우체국은 그만큼 돈을 많이 받는다는거ㅡㅡ;..
저희아빠가 20년을 우체국에서 일하셨는데 연봉 3000 안되세요ㅜㅜ
거기다가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 것 같음.. 일명 땜빵 이라는 거 하실라고 휴일도 없이 일나가시고 이번에 설같은 때에는 새벽 다여섯시에 출근하시구요 (명절에만 저렇게 출근하시는 것도 아님..원래 출근을 6시반쯤하세요) 어쩔 땐 열시 열한시에 퇴근하신 적도 많구요
편지와 택배가 어떻게 구분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아빠는 두 개 다 하시더라구요 워낙 양 쪽에 사람이 모자르다보니 서로 되는대로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일이 많다보니 저희 아파트 물건들 차에 챙겨 오셔서 집 오시기 전or 집 들렸다가 아파트 돌면서 택배 갖다 드린 적도 많아요
어쨌든 다른 택배회사가 얼마나 받는지는 모르지만.. 솔직히 우체국도 정말 박봉임
그냥 다른 택배회사랑 비교하면 우체국은 돈을 더받느니 사람이 그만큼 많다느니 이런 말 보면 좀 답답해서요 왠지 택배회사에서 뿌린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아빠 직원분들이나 아빠 말씀을 들어보면 항상 느끼는게 우체국 택배가 빠르고 좋다는 거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계세요ㅋㅋㅋ 우체국 이용해주는 업체???들을 괜히 막 좋아하시드라구요ㅋㅋ 우체국택배 비싼데도 쓴다고ㅋㅋ그만큼 더 빨리빨리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듯ㅎ
하이튼... 이 글 읽어주시는 분들이라도 알아주셨으면 함 '그만큼 받으니까 그만큼 일하는거야'이런 말이 항상 맞는 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