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국민의당창당으로 인한 탈당 사건에 그 동안 내가 생각만 많았지 실제적으로 한건 없구나 라는 생각에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하고 권리당원으로서 당비도 내면서 뭐 하나라도 하고있다는 생각에 뿌듯해 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문재인 대표가 크게 있지도(혹은 있지만 사용하지도) 않은 권력을 넘기고 뒷방으로 건너가신 후 불안은 있었지만
문재인대표의 선택을 믿었고 정청래 의원, 김광진 의원 등의 다른 의원들을 믿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필리버스터를 보며 이번 총선은 느낌이 좋다는 생각이 가장 정점을 찍었습니다.
또한 총선에서도 당연히 지역구와 비례를 모두 더불어 민주당에 표를 주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헌데 난데없는 필리버스터 중단 소식이 전해지고 실제로 중단되었으며 의원으로서 활동을 열심히 하시고 앞으로도 내가 살아갈
나라에 작은 희망의 조각이라도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들의 공천 탈락 및 비례대표들의 면면들을 보니 실망은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구는 더불어 민주당의 후보를 찍겠지만 비례는 정의당에 투표하렵니다.
지금 당장 더불어 민주당의 당원으로서의 신분을 포기하겠다는건 아닙니다.
앞으로 총선 후 6개월동안 지켜보고 그 후에도 실망감이 지속된다면 당적을 정의당으로 옮길 생각이 굳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