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를 걱정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특히 더욱 심해져가는 기득권과 수구세력에 의한 대한민국의 암담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여전히 민주적이지 않은 이 나라에서 자기가 할수있는 만큼의 민주화를 위한 작은 움직임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 그들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투표에 의한 선거 그리고 선거승리에 의한 의석확보로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의견을 대변해줘야 한다는건 궂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국회의원은 직장이 아닙니다.
임기동안 급여가 보장되고 그 이상의 베네핏이 있는 투자가치가 있는 좋은 직장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고 그 세상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어하는 많은 유권자들 그리고 그 대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은 요즘들어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국회의원은 해먹기 참좋은 직장으로 여기는 사람들과 또다른 수구세력, 기득권이 판치고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 에혀~ 기대한 내가 바보지 " " 지미~ 다 똑같은 새끼들. 투표는 무슨 투표. 놀러나 가야겠다 "
기대가 커서 였을까요 김종인대표 체제 이후 일어난 일련은 사건들과 그로인해 일었던 의문점들 그러면서도 다시 다독였던 기대와 믿음은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배신감과 절망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금일 "익산을" 지역구에 "익산갑"에서 경선 탈락한 후보를 전략공천함으로써 컷오프되어 국민의당으로 이적한후 경선탈락한 현직의원과 경선준비중이던 예비후보들의 민심이 공중에 떠버린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만약 이들이 " 가만있지않겠다" 내지는 "이러한 행태에 대해 복수하겠다" 라 생각하여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된다면 현재 국민의당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출신 전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버립니다.
이것은 비단 이지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뭔가 민주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일들이 계속 벌어지면 "될대로 되라"판이 벌어질 수 있다는거죠.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은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쁘고 좋아서 지지하는게 아닙니다. 그나마 우리의 희망을 뭉개지 않을 현재로서의 최선이기 때문이죠.
이 사람들에게 더이상의 의구심이 들게하고, 배신감을 느끼게 하고, 분노를 느끼게 한다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떠난 애인" 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는 방법을 모릅니다. 공천하는 분들과 의논할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그저 지켜보고, 안타까워 하고, 실망할 뿐인거죠. 이 민심이 표로 이어진다면 전략은 결국 악수가 되어 우리에게 더 큰 실망과 분노가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