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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진한테 옷을뺏긴적이있어요
게시물ID : gomin_119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주Ω
추천 : 1
조회수 : 8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2/11 02:13:45
좀오래됬는데 3년전 고2 겨울때

축구한다고 웬 크다란놈이 바람막이를가져갔는데 

 체육부라서  5시 땡치고 내옷입고 바로집으로 간거임

그다음날은 놀토였고 다음주는 시험이여서 뭐튼 밍숭맹숭복잡해서 말하기가 좀그랬음
다 핑계지만

그러다가 말한번못하고 그냥 그놈께 되버렸어요

3학년올라가니까 걔랑나랑 같은반이되던데.. 걔가 실장도 했음ㅋ

뭔가 아는척하고싶었는데 전혀 쌩까는 눈치드라고요

얘기들어보니까 학교에서 제일 잘치는놈중 하나래요


하여튼그랬었음 결국 1년을눈앞에두고 옷에대해선 말한마디 못꺼내고 졸업을했음


뭐 이제와서 중요한건아니고

제옷이 좀 특이한 제품이고 옛날에만 나오던거라 잘안보이는데 오늘 사이트뒤적거리다가 똑같은 바막이 있는거에요

마침 10만원 꽁돈이 생겼는데

문제는 이옷을사느냐 안사느냔데.. 사서 내옷을  되찾았다는 느낌을 받고싶은데

웬지 사버리면 그옷이 내방에존재하는동안에는 걔얼굴이랑이름이  계속해서 각인될것만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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