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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종인이 권력욕 강한 늙은 여우라서 좋다
게시물ID : sisa_695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zandlife
추천 : 3/2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3/21 09:52:22
어그로 아니고 정말 나는 김종인 체제 이후 민주당에 관심이 부쩍 많아진 1인이다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데 김종인 입장에서 왜 이런 일련의 과정을 진행했는지 생각해보았다


왜 김종인은 야당을 말 그대로 '접수'하려는걸까 (이번 비례에서 그건 확실해졌다, 김종인은 정말 당 접수하는게 목표다.) 

김종인이 정말 원하는게 뭘까? 누구 말마따나 왕좌를 노리나?

절대 아니다, 늙고 영리한(교활한?) 여우는 본인의 한계를 절대 모를리 없다 78세의 새누리당출신 야권 대선 후보? 잘도 되겠다, 절대 안된다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말하면 운동권 싹 정리하고 본인이 정치인생과 자존심이 걸려있는 경제민주화 구현하고 (박근혜가 집권하고 경제민주화 이슈

입 싹 닫는거 보고 이사람 자존심 굉장히 상해했었다,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여러번 이야기했다. 경제민주화라는 단어를 만든사람이고 헌법에 집어넣은 사람이다. )

경제민주화라는 대명제를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 만드는게 김종인의 꿈이다. 


지난 대선 결과를 보면 많은 해석이 나온다

분명 김종인은 문재인의 작품이다, 문재인이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느껴서 영입했다. 김종인의 이력과 스탠스를 모르고 영입했을까

문재인은 그 자체로 엄청난 상품이다, 야권에서 문재인을 제외하고 누가 나온들 정동영 꼴(그 보다 조금 나을 수는 있어도) 날 것이 뻔한 상황이다.

야권의 다음 대선후보는 문재인이어야만한다. 김종인도 문재인도 정확하고 파악하고 있는 사실이다. 


지난 대선은 야권 세력의 총연합의 결정체였다. 심지어 TK 출신 50대인 아버지도 문재인 뽑았다.

내가 느끼기에도 기존의 야권 지지자들 + 문재인 정말 좋은 사람 같으니 함 밀어주자라고 생각한 중도(일부 보수)까지 다 통합한 결과였다

결과는 미세하나마 문재인의 패배였다


같은 방식으로는 안된다가 문재인의 판단이었고, 결론은 보수진영 더 끌어오겠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박근혜 대선 캠프의 상징과도 같았던 김종인 영입이다.

박근혜 정부 공약 설계한 사람이다. 김종인은 박근혜 망했다고, 박근혜가 공약이 아닌 공갈쳤다고 말하는 인간 확성기인 셈이다. 


사실 새누리가 진짜 꼴보기 싫어서 야권 뽑고 싶어도 많은 사람들이 정말 캥겨하는 부분이 있다, 친노패권은 사실 관심없다. 운동권, 종북 논란이다.

근데 이건 제 3자가 봤을 때 그냥 나온게 아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생략)


항상 뭔가의 찝찝함을 남기던게 야당의 안보 관련 스탠스였다. 아니 이걸 왜 말을 못하지? 진짜 뭐 있나? 아니 이런 사람을 공천을 줘? 뭐하는 집단이야?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언론사에서, 특히 종편에서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해대니 끊임없이 상처를 남기는 것이다.


다들 알다시피 김종인 일당 독재가 되고 나서는 친노 패권이니, 종북논란이니 한 마디도 못하는 상황이다. 운동권쪽 사람들 사정없이 쳐내는거 보면서 지들이 무슨 말을 하겠나.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내용은 김종인이 지금 하고 있는 짓이 민주당을 친노 -> 친문 당으로 바꾸는 수술이라는 것이다. 친노패권은 오히려 김종인 체제 이후 더 강해지겠지.

이해찬 야권 전략가라고 하지만 초선인 문재인 의원이 당 장악하고 완전 접수하기에는 껄끄러운 존재일 수 있다. 문희상도 마찬가지였지만 문희상은 

둥글둥글하다, 문재인 독주체제에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내 예상대로 문희상을 공천 다시 한다고 한다. 이번 공천에서 친문쪽, 초,재선들은

거의 전원 생존이다. 비례에서 운동권 출신들은 싹 쳐냈다. 뭘 말하는걸까. 

김종인은 악역하러 왔다고 공언했고, 그 말대로 지금 칼춤을 추고 있다. 

누구를 위한 칼춤이냐? 말할 것도 없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위한 칼춤이다. 



이번 비례대표 이슈로 가보자

사실 많은 일반 사람들은 논문 표절 좀 했다고, 옛날에 누구 욕했다고해서 저 사람 못쓸 사람이니 끌어내라고 하지 않는다. 

야권 비례 누가 먹던 나눠 먹는거 별로 관심없다. 

사실 박근혜를 지금 잘한다고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노인들 말고 얼마나 있겠나. 보수쪽이라고 해도 박근혜 얘기만 나오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든다.

박근혜 혐오하고 새누리의 단체 병신짓에 질려버린 일반 사람들에게 야당을 찍을 명분을 만들어주는게 대전략이다. 

한 마디로 정치쪽에 관심없고 새누리, 박근혜는 정말 싫은 사람들에게 야당이 데모꾼들 모여있는 패거리 집단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면 그 사람들

지지를 자연스럽게 끌고 올 수 있는 상황이다. 


정치에 관심 별로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당을 뽑는 다면 그 가장 큰 이유는 다른거 없다. 

새누리, 박근혜가 진짜 싫어서 그냥 야당 뽑는거다. 그럴 사람들 지금 아주 많이 있다. 

그 사람들 맘편하게 야당 뽑게 만드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는 거라고 보면된다. 

비례대표에 뭐 대단한 사람 깨끗한 사람 굳이 넣을 필요도 없다, 김종인 넣고 싶은 사람 넣게 냅둬도 된다. 유권자들은 별로 관심없다. 

오히려 운동권출신들 비례로 국회 안 꽂았다는 사실이, 민주당의 대전략(대선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번 총선, 많이 유리한 상황이다. 김종인이 국민의당 없었으면 숫자로 새누리 이길 수 있었다고 얘기한게 괜히 나온게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국민의당 때문에 이번 총선 쉽지 않다, 그래도 새누리가 과반까자 갈까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포커싱은 역시 대선이다. 


김종인이 말했다, 뭘 하려고 해도 집행부가 있어야한다고 정권을 잡아야 뭘 할 수 있다고.

난 사업 하는 사람이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멋진 명분따위 필요 없다, 딱 한가지 절대명분은 생존 뿐이다. 

생존하지 못하면, 사업이 망하면 아무리 원대하고 멋진 인류를 위한 비지니스를 설계했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정치인에게는 선거 승리가 절대명제이다. 당연히 궁극적으로 대권 승리이다. 정권 교체없이 내부적으로 잘했니 못했니, 물고 빨아봤자 의미없다.

나는 김종인 집권의 (+문재인 상왕의) 민주당이 기대된다. 분명 더 많은 사람들이 야권을 선택하기 쉽게 작업라고 생각한다. 



후세의 미래를 위해 선대의 칼춤은 항상 필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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