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비대위, 김종인 비례번호 2번→14번으로 조정(상보)

- 김종인 "알아서 하라"…이종걸 원내대표, 김종인 면담
- 김종인, 중앙위 불참할 듯…당무재개일정도 안 정해

[이데일리 정다슬 고준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을 2번에서 14번으로 미루기로 했다.

김 성수 더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비례대표 칸막이를 허물고 35명 후보자의 순번을 일괄적으로 중앙위원회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35명의 20%에 해당하는 7명의 순번은 비대위에서 투표 이전에 확정한다는 중재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비례 14번으로 순번이 밀렸다. 박종헌 전 공참총장은 비례대표에서 제외되었으며 박경미 씨는 비례대표 1번을 유지했다.

비 대위는 중재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김 대표에게 상담을 했고 김 대표는 ‘알아서 하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본인이 얼굴이 되고 당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원내진입을 추진한 건데 그것이 본인의 욕심처럼 비친 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정장선 총무본부장과 제가 찾아뵀고 말씀을 드린 후 중재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들은 현재 김 대표를 찾아가 마련된 중재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날 중앙위에 불참할 예정이며 당무 재개 일정 역시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민주 비례대표 명단은 오후 5시께 열리는 중앙위원회 투표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2번이나 14번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

이럴꺼면 뭐하러 난리를 쳐서 표나 깎아먹고...

영감한테 그냥 맡겨라..

야당에 진정한 프로는 이영감 하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