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독히 남 눈치를 많이 봅니다.
진짜 행동 하나하나 다른사람들 눈에 우스꽝스럽고 망신 안당할려고 막 경직되게 행동해요.
특히 개인적으로는 모르는데 계속 마주치는 사람들 앞에서요.
예를 들면 제가 지금 아싸인데 수업들어갈때마다 행동이 굉장히 조심스러워지고 경직되요.
막 넘어지거나 엉거주춤하게 행동하면 걔네가 저 보면서 뒤에서 웃고 한심하게 볼까봐 그게 싫어서요.
뭐 일 같은거 할때도 다른애들한테 망신 안당할려고 신경쓰이고 만약 그걸 못하면 혼자 엄청 위축되서 그 사람들 앞에서는 진짜 쭈굴이가 되요.
작년에는 제대하자마자 첫 알바했는데 그때도 진짜 신경많이쓰였거든요.
게다가 제가 은근 여자들이 많이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막 쟤네한테 욕먹지 않을까? 막 어리버리하게 보이지 않을까? 엄청 신경쓰면서 일했어요.
그 기간동안 집에서 밥도 잘 못먹고 헛구역질할 정도로 엄청 스트레스였구요.
그러다 결국 주방일을 못해서 1주일만에 짤렸는데 그때 사장이 문자로 그러더군요.
"같이 하는 애들이 너 많이 불편해하기도해서 그만둬라"
그때부터 지금까지 알바해본 적도 없고 알바하라고 주위에서 그래도 무서워서 못하겠더라구요.
이것때문에 나중에 사회생활이나 이런거에 지장받는것도 걱정이고 진짜 너무 스트레스예요.
제가 똑부러지게 변하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너무 힘드네요.
하......내일부터 개강이라서 가슴이 답답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