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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문재인에게 고함.
게시물ID : sisa_6965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월21일
추천 : 8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3/21 22: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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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재인이 형님. 
많이 답답하시죠.

요즘 형님 보면서 시민이형 생각이 많이 나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마음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을까. 

지켜야 할 인간적 도리와 지켜야만 할 정치적 도리. 

이 도덕적인 것과는 무관하게 

종편놈들 뿐만 아니라 지지한다는 뭉탱이들, 그리고 같은 편이라고들 하지만 항상 심지불을 켜놓고 

실수하나 해라. 지켜보고 있는 그들 때문에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얼마나 신중히 했을지. 

가슴이 먹먹합니다. 요즘 형님보면요. 

저는 나름 형님 알아요.
그리고 시민이형도 알구요.

나름 지켜봤어요. 
제 주변 지인에게는 항상 욕 얻어 먹어가며,

보수가 뭔지 진보가 뭔지 설명해가며,

술자리에 저자식 부르지마라는 소리 들어가며

나름 노력한 노빠이자 문빠이자, 유빠이자 대중빠입니다. 

재인이형.
그만해도 돼요. 
안되는 걸 어떡해요.

근데 그만하지마세요. 
나라 망해요. 더 이상 인물이 없어요.

저도 하루에 열두번도 넘게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재인이형은 지금 이 고민을 총선승리라는 기준을 두고 
그만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운명에 맡겼잖아요.

형!

더 해라고 말 안하고, 
더 해달라고 말 못해요.

염치 없는 거 알아요.

형처럼 살라고 하면, 전 죽어도 못살아요.
여기 대부분의 오유인들.
다 형처럼 못살아요.

만약 이번 총선에 진다면 ,
한달도 안남았어요.

형.
제발이요.

형 진짜 떠날 거 잖아요.

민주가 진짜 이기든 지든,
모든 종편과 알바친구들이 형 졌다고 몰아세울건데

뻔히 보이는데 . 속상해요.



이주 남았어요.

부드럽고 정직한 문재인!
그만해요

강하고 터프하고 내새끼는 내가지킨다. 재인이형으로 돌아와요.

단 2주만.

내새끼 건든놈들, 겁준놈들, 무현이형 흉보는놈들 혼쭐내줘요.

지금밖에 없어요.

2주 남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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