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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못한 편지
게시물ID : gomin_1607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용티슈o
추천 : 1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22 05:16:23
그때가 생각난다. 회색 맨투맨티에 검은 바지를 입고 있던 네가. 너의 머리띠, 너의 표정 몸짓.

너는 어딘지 모르게 세련됐으면서 어딘지 모르게 서투른 느낌이었지.

동아리 오디션때 너는 혼자 과가 달라  다른 여자애들과 어울리지 못했지.

그때의 난 동정심이었을까. 아니면 그냥 너의 중력이었을까. 너에게 이끌렷지..

그때 너와 함께 대화를 나눈건 내 인생에서 잘한일일까 가장 후회되는 일일까?

너는 정말 생각이 바르고 사랑스러운 기운을 내뿜는다. 

그리고 너는 정말 예쁘다. 매일봐도 그렇고 오랜만에 봐도 그랬다. 그랬었다.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되돌리고 싶은 시간은 누구에게나 있는것.
출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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