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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이자 . 마지막 소개팅..
게시물ID : freeboard_465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구만
추천 : 1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0/03 19:07:12
 "" 2 틀 뒤에 시간있지 ""

"" 머할라구 ""

"" 소개팅 한번 하자 ""

"" 소개팅 ..?? ""

"" 응. 시간내라..""

""  야. 난 그런거 안해 . ""

"" 그 애가 너 나오래.. 꼭..!!

"" 나오라고. 날 알어..??""

친구는 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 그 애가 나오라니까 꼭 나와. 나 간다..""

"" 야.. 야..""

2 틀뒤..

난. 시내 커피솝 2 층 ' 피플 ' 로 갔다

그놈은 먼저 와 있었다.

난 이승철을 좋아한다 ( 날 이승철로 쓰겠다. )

승철: 오래 기다렸냐..

그놈: 아니 

승철 : 언제 온다는데.. 그리고 날 어떻게 알어.

찡..~~ 찡.~~ 찡..~~

그놈의 삐삐가 울린다.

그놈: 음성듣고 올께.

승철 : 머래..??

그놈: 좀 늦겠다는데 빨리 오겠데.. 날이 날인 만큼..

띵동..~~ 

커피솝문이 열렸다.

오마이갓. 제발 재는 아니기를. 내가 있는 2 층으로 올라 온다

제발.. 제발.. 다행히 우리쪽이 아니었다..

그리고 몇번의 문열림이 있었다.

그리고..

한 애가 들어왔다. 

나의 이상형에 95 % 이상이었다..

제발 우리쪽으로 오길.. 조심스레 2 층으로 올라왔고.. 난 커피잔만 보고 있었다

"" 오래 기다렸지 . 마니 막히네..""

고개를 들어 봤다. 숨이 막힐것 같다. 이렇게 생긴 여자가 나랑 같은 도시에 살고있었나 싶을 정도로..

( 난 이연희를 좋아한다 그녀를 이연희로 하겠다 )

그놈 : 아니 별로 안기다렸어.

연희 : 오랜만이야..

날 보고 하는 얘기 였다.. 누구지..??

승철 : 누군데. 난 모르겠는데..

연희 : 아직 내가 누군지 얘기 안해줬구나..

그놈 : 응. 알면 재미 없자나..

연희: 내가 누군지 모르겠니.. ??

승철: .. .. .. 

나의 첫 소개팅이자 마지막 소개팅은

1994 년 12 월 24 일  크리스 마스 이븐날 

이렇게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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