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비례 후보·인천 남을 등 남은 지역 발표
밤 9시 최고위에서 최종 유승민 결판(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 20대 총선 '공천학살' 논란의 중심에 선 유승민 의원(3선·대구 동구을)의 거취 문제를 결정한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 뒤 유 의원 공천여부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공관위원인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 지역구 공천에 대해 "비례(심사)를 한 뒤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유 의원 거취가 결판나면 지난 15일 공천관리위원회의 마지막 7차 공천심사 발표 이후 일주일 만이다. 유승민 의원 공천 결정이 연기된 21일 대구 동구 유승민 의원 지역구 사무실의 TV 화면에 유 의원 얼굴 위로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이 비춰지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유 의원의 공천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22일에 논의하기로 했다.2016.3.2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유 의원 거취에 대해선 이한구 위원장 등 친박(친박근혜)계가 자진사퇴를 계속 압박 중이고, 전날로 경선 시한이 지나 단수추천이나 무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밤 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의 자진사퇴를 기다리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사퇴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 게 서로간에 좋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방법)"이라고 공개 압박에 나섰다.무소속 출마를 위해선 23일까지 당적을 정리해야 한다. 이에 유 의원이 마지막에 제발로 당을 걸어나도록 이날도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공관위가 유 의원 지역구에 대해 결론을 내면, 이날 밤 열리는 최고위원회로 공이 넘어간다. 밤 9시 열리는 비공개 최고위는 유 의원 거취를 비롯해 보류된 단수추천 5곳(서울 은평을·송파을, 경기 성남분당갑, 대구 동갑, 대구 달성), 그간 발표된 경선결과 등에 대한 의결을 시도한다.공관위의 광범위한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들간 격론이 예상된다.약 38명을 공천할 비례대표 후보자는 심사가 거의 끝나 순번을 막판 조율 중이다. 공관위는 이날 중 비례대표 명부를 확정해 클린공천지원단으로 넘겨 신원조회 등을 거치고, 각 분야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한 국민공천배심원단이 마지막 심사를 한다. 후략
이게 유승민이 새누리의 정말 커다란 골칫덩이로 성장했습니다.
자진 사퇴가 아닌 경선 탈락 혹은 낙천을 시켜버린다면 그대로 유승민이 비박연대의 구심점이 되어서
수도권의 새누리를 아주 골치아프게 하면서 자칭 합리적 보수들의 표를 가져가 버리며, 그것을 더민주가 주워먹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사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유승민의 팔다리를 이미 잘라버렸으니, 그냥 공천 주는 것이 제일 이성적인 판단입니다. 정치는 원래 최선보다는 차악을 선택해야하는 타협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공천을 관여하고 있고,
유승민을 배신의 정치라고 점 찍었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이 과연 작동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되는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