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일했던 직무랑 전혀 다른 직무로 갔는데, 조건도 좀 더 좋았구요.
안맞네요. 뭔가 처음들어가서 뭐가 뭔지도 모르고 간단한거 실수 계속 3~4번씩 했더니 이것도 못한다면서
더 큰 일은 어떻게 맡기나며 이런상태로 4달째, 팀장님이랑 인사부팀장님이랑 면담한 결과 이번달안에 기회를 한번더 줄지
아니면 나가달라고 할지 결정할거라네요...
솔직히 사수 한명땜에 저도 나가고 싶어요. 뭐 조그만거 안뽑으면 이렇게 해서 저렇게 해와 라고 하면되는데, 혐오하는 표정으로 이것도 못하냐고,
이게 너랑 맞는거 같냐고 등등...후...
전 직장에서 하던 일 면접보자고 해서 보고오긴 했는데 이제 어떤일도 못할거 같아요.
여기서 계속 실수하니 저도 싫고...자존심 건드리는 사수 말도 싫고...
그나마 계속 조금씩 나아지기는 하는데 이제 사수가 보듬어주는 사수가 아니고 실수 잡아내고 싶은 사수로 돌변한지 오래라서
90%확률로 해고당할거 같네요.
다 괜찮은데 ㅠ 계약직 일도 많고 해서...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가 제일 막막합니다.
정말 이거하나만 아니면 딴데 계약직 배우고 싶은 직무 가도 상관없는데
정규직 들어갔다고 좋아하시던 부모님얼굴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요즘 어디 말할데도 없고 진짜 미치겠습니다.
친구나 아는 사람 붙잡고 얘기하기는 또 싫네요.
징징거린다며 저에대해서 안좋게 볼까봐요 ㅠㅠㅠ
어디 쓸데도 없고 진짜 고독하고 심난하고 죽을거 같이 괴롭네요.
새벽에 잠도 깨고, 후...정말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