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헌신적으로 키운 미미 고양이가 있는데, 항상 저만 보고, 항상 애교를 떨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21일 아침에 항상 자주 올라오던 키보드위로 힙겹게 걸어올라와
그자리에서 갸날픈 소리를 매번 4~5번 울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오늘 회사 끝나고, 오면 문열면 마치 미미가 있을거 같은 기분도 들었다가..
들어오면 허전한 느낌도 많이 남고, 가슴이 자꾸 먹먹해지고.
작은소리에도 미미소리가 아닐까 자꾸 문을 열게 됩니다.
지금 자꾸 스마트폰에 저장된 미미 사진을 계속 끄덕이다..
잠도 안옵니다.
내가 왜 더 잘해주지 못했지.. 죄책감.. 무지 후회되네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