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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여성운전자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글을 보고 격었던 사이다썰.
게시물ID : humorbest_1191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ktor
추천 : 101
조회수 : 6791회
댓글수 : 4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1/22 13:57: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22 12: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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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써봄.

때는 몇년전 이야기임.

어느 여름의 주말 날씨가 화창하고 햇살이 눈부셨으므로 우리 가족은 외식을 결정함. 

콧구멍에 바람도 넣을겸 30분거리 일산 애니골에서 처묵하기로 하고 출발~.

당시에는 모닝을 타고 있었는데 초보운전인 와이프가 사용하는일이 많았으므로 

항상 초보운전 팻말을 붙이고 다녔음.

애니골에 도착하였지만 처음이라 어디서 먹어야 할지몰라서 어디서 먹지~ 어디서 먹을까~

하면서 양쪽에 식당이 즐비한 길을 서행하면서 탐색중이였음. 

필자는 타인에게 피해주는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편도1차선인 도로에서 뒤에 차가 붙으면 

갓길로 피하였다가 다 지나가면 다시 탐색하기를 반복했음.

그러다 뒤에 배달오토바이가 딱붙어 따라오는것을 감지했기 때문에 피할곳을 찾다가 갓길에 차를 피했음.(오토바이와 내차가 같이 주행한 시간은 약10초~15초정도? 였음.)

그런데 그 배달오토바이가 운전석옆으로 오더니 세워놓고;;

이 쒸바라한련이 집에나 쳐있지 나와가지고..개@#$%^&!@#$% 찰진 욕을 시전하더니 가버리는 것임;;;

옆자리 와이프와난 뒷자리에 어린애들도 있는 상황에서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고 이게 무슨상황인지 생각함.  

오토바이 그놈이 마음놓고 욕을하고 간것은 여름철이고 썬팅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밖에서 운전자가 잘 안보이는 상황에서 경차+초보운전= 여성으로 판단하는 인성쓰레기였던 모양임.  (~~년 이라고 했으니)

다혈질적인 필자는 놈이기 때문에 그 욕은 내 와이프에게 한것으로 판단하였고 애들도 있는 상황에서 

욕을 한바가지로 들으니 5초도 안되서 분노게이지가 급상승하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밥이고 뭐고 추격하기 시작함. 

신호에 걸리기만을 기대하며 약 5분간 계속 추격을 계속하여 사거리 신호에 걸려있는 그놈발견!!

열라 뛰어가서 못도망가게 옷을 잡고 큰사거리에서 유도와 레슬링 비숫한 경기가 시작됨.
(급 당황한 와이프는 경찰에 신고)

필자는 몸이 엉켜 싸우면서도 이걸 때려나되나 말아야 되나를 수십번 생각했지만 안때림.

그런데 그놈은 두세대를 그냥 아무생각없이 때리는 거임.;;;

경찰이 5분후 도착했지만 필자가 느끼기에는 20분만에 온것같은 느낌이들었음.(땀 한바가지 흘림;;;)

경찰이 도착하고 필자는 급속도로 이성을 되찾고 처음부터의 상황을 경찰에게 설명했음.(두어대 맞은것 까지).

경찰관이 오토바이한테 상황을 되묻는 과정에서 

오토바이놈은 경찰관에게

민중의 지팡이가 ㅆㅂ 정말 이딴식으로 밖에 못하냐고 경찰관한테 대들기 시작하여 경찰관에게 욕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참급 경찰관이던데) 경찰관 열받기 시작하는 도중 배달 오토바이놈 식당주인도 도착. 

식당주인이 상황파악하고 있는 도중에도 오토바이놈은 경찰관이랑 실랑이...

경찰은 일단 오토바이놈 고용주에게 오토바이 불법개조?, 오토바이놈에게는 헬멧미착용으로 범칙금부과하겠다함.ㅋㅋㅋㅋ (철가방넣을수 있게 만든 노란플라스틱박스는 불법이라함. 범치금 최소 20~30만원 이상 된다고 들었음.)

식당주인은 벙쪄 있다가 내가 개조한게 아니라 배달하는애(30대중반은 되보이던데...)가 달은거라는 개소리를 한후 가버림.

경찰관이 오토바이놈랑 얘기하는 도중 경찰관이 오토바이놈에게 술냄새가 나는데 혹시 술먹었냐고 물음.  

오토바이는 나랑 싸우다가 바로옆에 있는 식당가서 소변보고 열받아서 방금 먹은거라고 둘러댐ㅋㅋㅋㅋ

경찰은 필자에게 맞은거에 대해서 처벌을 원하냐고 물어보았지만, 

이미 헐크에서 사람으로 되돌아온 필자는 

폭력처벌을 원하면 필자도 경찰서에 가야하는 불편한 상황이기에 원하지 않는다고 하였음. 

경찰은 필자에게 그냥 돌아가시면 오토바이는 저희가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한후 필자를 돌려보냄.

경찰은 오토바이남 경찰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감.ㅋㅋㅋ 아마 괘심죄에 걸린것 같았음.

우리 가족은 결국 점심 굶음. 결국 애니골을 벗어나 동네로 와서 고기 사먹음. 

약 열흘후 고양경찰서로부터 사건 검~찰로 넘어갔다는 연락옴. ㅋㅋㅋㅋ

얼마후 정말 의정부지법 고양지청 나의 사건검색해보니 사건검색이 됨. 아마 음주운전으로 넘어간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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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직업이 운전으로 곧 백만키로 퀘스트를 달성예정임. 

운전하면서 느낀점은

많은 남성들은 본인들의 차를 자기자신과 일체화 하기 때문에 

운행시 경차나 자기보다 작은차를 보면 급 추월하려고 하거나 더 빵빵댐. 

하지만 비싼차를 포함하여 대형차를 보면 소심해지는데 인간이라면 그러면 안됨. 

차가 작다고 너보다 못한사람이 아님.

그리고 항상 깜빡이 켜고 다닙시다. 



 



 







 














출처 내 기억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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