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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 고통을 알어??(좀 길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119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_Metal
추천 : 101
조회수 : 2811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1/09 20:49:28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1/09 17:31:11
일단-_-...난 남자다 지난 12월 24일...난 병원에 입원을 해야만 했다 심각한 장염으로 인해 위 아래로 나올 수 있는 모든 수분을 배출해 내고 있는 나였다 인근 병원 찾아갔더니 맹장염일 지도 모른다는 말에 근처 경X병원에 갔다.. 토요일인 관계상 응급실로 ㄱㄱ 아픈 배를 움켜잡고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어엽흔 간호사 누나가 와서 내 배를 어루 만지며 서서히 옷을....*-_-*... ....이게 아니고-_- 혈압을 재고 피를 뽑고..열도 재고..(이때 열이 39.8도였다) 맹장염일지도 모른다는 소리에 여러가지 검사를 했다 여러가지 검사중에는 당연 소변검사도 속해 있었다 간호사:이 종이컵에 소변 좀 받아오세요^^ 물론 위 아래로 쫙쫙 빼내는 상황이었으니 소변검사하기 2분 17.26334초 전에 화장실을 다녀온 내가 더이상 뺄 나올 물이 어딨단 말인가!! 간호사:처음하고 끝 소변은 걸러내시고 중간 소변 받아주세요 나:저..방금 화장실 다녀와서 안나올거 같은데요.. 간호사:세면대 물 틀어놓고 한번 짜내보세요^^ 나:-_- 이리하여 난 종이컵을 들고 화장실로 향하였다 문을 걸어 잠그고 물을 틀어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나는 탁탁탁을...응?-_-;;; 아니고;; 오른손으로는 곧휴를 잡고 왼손으로는 종이컵을 들고 오줌이 나오길 바라는 순간!! 간호가사 들어오더니 내 물건을....-_- 다시... 쉬야 신호가 온것이다.. 찔끔...찔금...쫄쫄..쪼르륵....-_- 끝이다... 엄청나게 작은 양이었기에 처음과 끝소변을 걸러낼 처지가 못되었다 내가봐도 엄청나게 짙은 농도의 소변..뭔가 심상치 않았지만 어쩌겠냐.. 수돗물을 좀 타서 희석시켜볼까도 했지만..-_- 말이 안되는 행동이기에 난 그냥 간호사에게 갔다주었다 간호사:거봐요 잘 나오죠?^^ 나:-_-(저 간호사는 왜 웃고 질X이삼...얼굴은 슈렉 귀같이 생겨가지고는-_-) 무사히 소변검사를 마치고 난 뿌듯한 마음에 다시 누워 있었는데... 아뿔사...사건이 터지고야 말았다 의사:소변검사에서 세균이 발견됐어요 나:아 그래요? 의사:그래서 말인데 좀 불편한 검사를 해야될거 같은데.. 나:-_-(설마)뭐..뭔데요? 의사:아~ 뭐 다른건 아니고 남자들은 신우신염(병명 확실히 기억안남)에 걸릴 확률이 적지만 걸리게되면 위험하거든요..그래서 신장에서 직접적으로 소변을 좀 빼내야되요.. 나:.....설마 곧휴에 이상한거 쑤셔넣는...그런건 아니죠? 의사:................맞습니다...... 나: 의사:많이 아프진 않아요. 저도 해봐서 알거든요^^ 해봤다라...과연 그럴까..-_- 저 의사의 말이 어디까지가 사실인것인가.. 간호사:링겔바늘 꽂는거보다 안아파요 걱정마요^^저도 해봤거든요. 나:-_- 이건 또 무슨소리냐...슈렉귀같이 생긴 당신...남자였어?-_- 해보긴 뭘해봐!!당신 말이야..다리사이에 덜렁거리는 그게 있는거냐고!! 응? 말해보라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운명의 시간은 다가왔고..내 침대 주위의 커튼은 쳐지기 시작했다 의사:자자 바지 내리시고 나:저...전신마취하고 하면 안될까요?ㅠㅠ 의사:전시마취하는게 더 아플거에요 이건 또 무슨 날아가는 바퀴벌레 콧구멍 후벼파는 소리냐-_- 나:아..제발 살려주시면 안돼요?ㅠㅠ 의사:제일 작은 관으로 해드릴께요^^ 안아프다니까요~ 나:흑흑흑....안돼요 선생님 전 순결을 잃을 순 없어요~ 야메떼~~야메떼 꾸다사이~~~아아악........-_- 허나...피해갈 수 없는 관문이었다... 의사는 내 곧휴를 주물떡 대더니...야구동영상에서나 나오는 끈적한 액채를 삽입할 관에 묻히더니....구뇽을 벌리고............ ......................넣었다... 나:어헉.......읍.....꿹.....으읍.. 의사:헉..헉..어때...좋지?...........-_- ..........이게 아니고-_- 관은 요도를 지나 내 몸속으로 서서히 들어오고 있었다.. 나:읅....컥.....서....서....선새...생님....허윽... 다...다 들어갔어요? 의사:아직.. 조금만 더 들어가면 돼^^ 나:어헉....빠..빨리요 ㅠㅠ 죽을거 같아요... 의사:휴...다됐다 이제 소변만 받아내면....응? 왜 안나오지...이상하네.. 나:(뭐...뭐시기라고라!?)......................... 의사:학생 힘 좀 줘봐 나:어흑..네 ㅠㅠ 읍.... 의사: 좀 더 힘 좀 더 줘봐~ 나:ㅠㅠ 의사:관이 너무 작아서 안나오나보다...좀 더 큰거로 하자... 나:*&^@ㅚㅏㅓㅚㅏㅓㅂ;ㅣㅏ젇개ㅕㅑㅗ미ㅓㅜㅇ리ㅏㅓㅟㅑㅕ돼뱌ㅕㅗㄷㄱ 쑤욱...뽑히는 관....이때의 기분이란.... 나:하아...살겠네.... 안도의 순간은 잠시였다....좀 더 굵직한 관이 눈앞에 보이는 순간.. ㅅㅍ...죽을까-_- 의사:자 다시 간다 나:.............. 의사:으쌰~ 나:..................................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엄청난 비명소리에 놀라는 주변 사람들과 의사..... 그랬다....너무 아팠던 것이다..-_ㅜ 의사:다...다들어갔어...학생 진정해~~ 나:어흑..ㅠㅠㅠㅠ소변 나와요?ㅠㅠㅠㅠ 의사:아..나온다 나와 다행이 또 안해도 되겠어^^ 나:ㅠㅠㅠㅠㅠㅠ 관은 내 몸을 떠나 이제 바깥 구경을 하고 있고 나의 곧휴속은....헐을대로 헐어서 그런지 엄청난 쓰라림이 찾아왔다.. 열나고 배아픈건 감쪽같이 사라지고 나의 고통은 중심부에 몰려버린 이 상황....-_- 간호사:많이 아파요??피식...안아플텐데^^ 나:-_- 진짜 저 간호사 입구멍에 탈지면을 쑤셔넣어 버릴까부다..-_- 진짜 바지를 내려 덜렁거리는 방울이 있나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_-*.... 대략 3시간 정도 지나니...통증은 처음보단 덜해서 그럭저럭? 참을 만은 했지만....-_- 그래도 아팠다...생각을 해보라 당신...곧휴에 링겔 호스만한 관 넣을 자신있나?응?? 병실에 가만히 누워 아픈 곧휴를 달래며 있는데... 문득 신호가 왔다...아 쉬매려.. 나:아...걸을때마다 아파 죽겠는데 화장실은 왜이리 멀어ㅠㅠ 드디어 화장실 도착... 나:아씨 쓰라려 죽겠네 진짜..-_- 서있기 힘든 나는 좌변기에 앉아서 물을 빼내려고 했다.. 시원하게 배출해 내려고 물을 쏘는 순간... 나: 나:끼야~~~~~~~~~~~~~~~~~~~~~~~~~~~~~~~~~~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악 쓰러졌다...-_- 기절은 하지 않았지만.... 난 그자리에서 경직 할 수 밖에 없었다...... 조낸 아푸다...ㅠㅠ 이런 고통은 처음이다 가뜩이나 쓰라린데 농도가 짙은 소변이 나오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략 3일간은 이러한 고통이 계속 되었고...이 3일은... 정말 화장실이 기피대상이었다..-_- -끗- 휴...쓰고보니 엄청기네요-_-... 일하다가 하도 심심해서 처녀작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100%실화고...꾸며진건 0.023158%정도 될거에요^^ 아무튼..건강이 최곱니다...오유 여러분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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