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재료 : 간장, 맛술, 청주, (식용유)
소금, 후추, 설탕, 버터
다진 돼지고기, 계란, 슬라이스치즈, 옥수수전분, (양파)
기본적으로 집에 있는 것들을 제외하고 마트가서 장본 영수증에 의하면 재료비는 옥수수전분+청주+다진 돼지고기(472g) 대충 9천~1만 정도 드네요. (2900원은 우유값이니 제외.)
방송에선 치마살을 갈아서 쓰고 감자전분에 직사각형 버터를 썼지만...전 가난한 사회복무요원이기에 저렴한 대체재료를 썼습니다.
돼지고기 한돈이라고 비싸게 받는거 ㅂㄷㅂㄷ...저렴한 수입산 사려고 했는데 안팔아서 어쩔 수 없이 이거 사왔습니다...
일단 물, 간장, 설탕, 맛술을 2:1:1:1로 섞어서 끓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청주를 약간 추가합니다.
설탕이 잘 녹게 휘휘 저으면서 끓이시면 됩니다. 설탕 다 녹을 때까지? 방송에서는 끓여놓고 다른거 하던데 전 멀티태스킹이 안 되서 하나씩 합니다.
다짐육을 적당한 그릇에 넣고 계란을 넣은 뒤 잘 섞어줍니다. 472g기준으로 계란 두개 넣었습니다.
다음으로 소금이랑 후추 적당히 때려붓고,
양파를 다졋...얘 상태가 왜이러냐.
썩은 부분 도려내고 나니 처참해진 양파. 어차피 다질거니까 상관없습니다.
냉부에서 이제는 모든 셰프가 다한다는 양파 가로썰어 다지기!!
대충 챱챱 썰었습니다. 아직도 칼질하려면 두손으로 칼을 들어야 합니다.
찍고나니 별로라서 더 잘게 다짐.
암튼 양파 0.8개와 옥수수 전분을 넣습니다.
다 섞음.
고기반죽을 둥글게 싸서 그 위에 버털르 감싼 슬라이스 치즈를 올립니다.
그 위에 고기를 더 얹고 양 손으로 왔다갔다 하며 뭉쳐줍니다.
함박웃음치~즈 패티 2인분 완성
대충 2인분 정도 남은 건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습니다.
미트볼로 해벅던 마저 구워먹던 구워서 빵사이에 끼워먹던 다 맛있음.
조금 넓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넣고 패티를 올려서 구워줍니다.
적당히 익으면 뒤집어줍니다. 작은 건 어찌어찌 뒤집었는데 큰 거는 불안불안...
성공! (뿌듯)
청주 때려붓고 바로 뚜껑덮고 적당히 익힙니다. 대충 2~3분?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요 저도 감으로 하는 거라.
청주 부을때 연기 쏴아악 나니까 바로 덮으세요. 혹시라도 불붙으면 꺼질때까지 잠깐 뒀다가 덮으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만들었던 소스 재등장.
패티 위에 끼얹어가며 굽습니다. 어우 비주얼깡패.
지글지글지글지글
접시에 담은 모습.
차린건 없지만(진짜 없음) 하나만으로 한상 가득한 느낌.
어우 치즈 비주얼 깡패. 동생은 다음엔 느끼하니까 좀 적게 넣으라더군요. 난 맛있었는데...
근데 돼지고기가 메인이라 함박스테이크보다 고기완자맛이 나던...어쨌든 맛있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함박스테이크가 구워지는 생생한 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