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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에 열받은일 크으으 끓는다
게시물ID : humorstory_119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sdf
추천 : 2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06/01 07:21:33
저는 모 게임에서 상당한 고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1:1은 저를 이길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오늘 2:2 팀전을 하게 됐습니다. 

상대팀도 저같은 상당한 고수였고요 (새벽이라서 고수들만)

그런데 우리팀에 고수라고 알려진 패밀리중 한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오오 이겼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상대팀보고 (상대팀과 아는사이인듯)

저를 강퇴하라는듯한 말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자리드릴까요? 라고 물어봤는데 대답도 안하고

계속 상대팀이랑만 이야기 해서 좀 짜증났지만 참고 레디하고 있었죠.

근데 울팀에 들어온 그놈은 계속 레디 안하고 

상대팀보고 왜 이런 초보랑 나랑 같이 겜하게 하느냐

라는 식으로 계속 말하는겁니다. (첨보자마자 초보라고함)

참고로 저는 너무 고수레벨이라서 들어가는 방 60%는 강퇴당합니다.

하여튼 꿩대신 닭이라는듯이 레디해놓고는 

게임시작을 했는데 진짜 그녀석 못하는거였습니다. ㅡㅡ

나중에 알고보니 그녀석 본래 잘하는 캐릭터는 법사인데

못하는 기사를 한거죠. 

고수들끼리 할 때 이런건 서로 짜증나는 경우죠. 상대팀은

재미없고 같은팀으로서는 같은팀이 제대로 안하니까 져서

진짜 짜증나고... 

그래서 게임이 끝나고 그래도 잘 해보자고 웃으면서 농담던지니까

"무슨지랄?"  이었나? 대충 지랄인지 뭔지 욕이 섞인 말을 하면서

저보고 욕하는거였습니다. 

그사람이 잘못해서 일을 망쳤는데 저로서는 지금부터라도

잘해보자고 악수를 청하는건데 뺨따구를 날린상황인거죠.

그래서 저는 꾹 참고 게임끝나고 그냥 나갔습니다.

또 겜하다가 그님이랑 만났는데 왜 그때 욕했냐고 물으니까

그때 아는 상대편한테 말한거라고 말하는겁니다.

근데 분명 그건 저한테 말한게 거의 확실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편이 한줄 말하고 제가 그거에 웃으면서 농담으로

3~4줄을 10초 가량 쳐놓고 그사람이 욕을 했는데

여러분 같으면 그 사람이 누구한테 욕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5줄 위에있는 10초전에 한 말인. 이미 대답할 타이밍이 지나버린

말인데 . 자기 친구한테 욕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어이가 없어서 좋게 좋게 계속 이야기하고 법사는 잘하던데

기사는 좀 못한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이건 사실임 ㅡㅡ)

저보고 레벨보다 완전 못한다는 식으로 말하는겁니다.

참고로 말하는데 어떤사람이 저보고 잘하는 캐릭터는 잘하고 다른 캐릭터를

못한다고 해도 저는 하나도 열 안받습니다. 전혀 열받을 말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그런거에 막 반격하면서 나중에는 내가 나이 많거든? ^^

이런말도 하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이 많은거랑 첨보는 고렙보고 허졉이라고하고 자기가 제대로 안해서 져놓고

나보고 욕하는거랑 무슨상관인지 나참.

그러고는 갑자기 말해도 대답도 안하고 잠수타서열받아서 그냥 서로 보지말자고

치고 나와버렸습니다. 

골빈년이란 말과 함께요 (아는놈이랑 말하는거 보니 여자인듯)

참 가정교육 어떻게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이 이야기를 실제 상황으로 옮긴다면 이렇습니다.


미팅할때 첨보는 사람보고 왜저렇게 못생겼어? 그냥 보내 라고 대놓고

자기 친구한테 간접적으로 말하는데 자기는 완전 핵폭탄임.

기분나빠서 말하면 대답안하고 자기친구랑만 이야기함. (쟤 왜저래?)

자기가 나이 더 많은데 왜 막말하냐는 식으로 말함.

나중에는 눈도 안마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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