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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은 나쁜 의사일까? 좋은 의사일까?
게시물ID : sisa_6984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0one0ㅇ
추천 : 3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3/23 19:51:11
김종인은 자주 자신을 더민주를 구하러 온 의사로 비유하곤 했다.
의사도 여러 종류다. 진짜 좋은 의사도 있고 실력은 있지만 싸가지 없는 의사도 있고
실력도 없는데 싸가지까지 없는 의사도 있고 최악은 돌파리 의사다. 

김종인은 어떤 의사일까? 

중국의 명의 화타가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이 자신을 명의라고 추켜 세우자
진짜 명의는 사람의 마음을 다스려 처음부터 병이 나지 않도록 하는 사람이
진짜 명의다. 그 다음이 나와 같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나는 명의가 아니다.

대충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김종인이 진짜 좋은 의사이고 명의라면
그는 먼저 더민주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어야 했다.
상처받은 지지자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의원들과 함께 더민주가 
가야할 길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순서였다. 

그러나 김종인이 한 일은 아픈 환자를 더 아프게 만들고
아프다고 소리치는 환자의 의견을 묵살하고 자신의 치료법만이
옳다고 강행해서 환자를 더 아프게 만들었다.

환자는 그 이전보다 상태가 더 안좋아졌는데 치료비 명목으로
김종인은 비례를 담보로 챙기고 이를 지적하는 사람들을 구태라고 비난했다

당해본 사람은 안다. 병도 안 나았는데 아니 더 나빠졌는데
병원비는 내야하는 경우.. 정말 열폭한다. 

김종인은 환자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으니 일단 명의는 아니다.
그럼 실력은 있는가? 

현재 더민주의 지지율을 보면 김종인이 실력 좋은 의사라는 증거는 없다. 

그리고 만약 김종인이 신해철을 수술했던 그런 의사라면?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신해철을 수술했던 그 의사는 그 후 
호주 사람도 수술 후 사망케 했으며 캐나다 사람도 거의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었다. 캐나다 사람은 다른 병원으로 옮긴 후에야 살아날 수 있었다. 

물론 김종인이 신해철을 수술했던 그런 의사라는 증거도 아직 없다.
아직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그러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김종인은 선거 결과에 책임질 생각도 없다. 
선거가 참패 하더라도 그는 비례라는 치료비를 받아 챙긴다. 
그가 양심적인 정치인이라면 만약 107석 이하 혹은 100석 미만이면
비례를 내놓겠다 라는 식의 약속을 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이다.

선거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의 치료법이 틀렸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종인은 선거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더민주에 남아서 뭔가 하겠다고 얘기한다.
더 우클릭 하겠다고 한다. 그 치료법으로 선거에서 졌는데 계속 그 방법을 고수하겠다고? 

다른 게 노욕이 아니고 바로 이게 노욕이다.
자신의 실수와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것! 바로 이게 노욕이다!!!  

또한 앞으로 킹메이커 노릇은 하지 않겠고도 했다. 
이 말이 불러일으키는 분위기가 묘하다. 
 
내년이면 대선 정국이다. 
더민주의 당원이고 국회의원으로서 김종인은 더민주의 대선후보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뜻인가? 

아니면 주변에서 흘러나왔듯 자신이 더민주의 대권 후보가 되겠다는 뜻인가? 

그는 말바꾸기로 지지자들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린 사람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 비례에 욕심없다고 했던 사람이 셀프 공천 후 일련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노발대발하며 명예 운운하며 당무를 거부하기 까지 했다.    

명예를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살아오신 분이 스스로 신뢰를
깨뜨리는 말바꾸기를 한다는 것 또한 모순이다. 

진짜 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키는 사람이다. 바로 문재인 같은.  

김종인은 최근의 사태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을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꾼으로
보게 만들었다. 자업자득이다. 이것이 김종인이 말하는 명예인가?  

총선이 끝나면 김종인은 더민주의 국회의원이 되고 문재인과 정청래는 일반인이 된다. 
내년 대선 그리고 4년 후 더민주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당헌당규는 그대로 잘 보전이 될 수 있을까? 김종인 혹은 정치꾼들이 바꾸려고 하지 않을까? 

문재인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을까? 정청래가 4년 후 더민주의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 
아니 어쩌면 정청래 스스로 더민주와 정제성이 맞지 않아 다른 당에서 출마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 모든 걱정은 김종인이라는 사람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김종인은 좋은 의사일까? 나쁜 의사일까? 

명의는 절대 아니다. 그렇다고 좋은 의사도 아니다. 
나쁜 의사, 돌파리 의사만 아니길 바랄 뿐이다. 
지금으로선 이것이 더민주가 김종인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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