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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기 전에 - 정체성과 따옴표
게시물ID : sisa_698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urity
추천 : 5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23 2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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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최근 수회 언론 보도, 게시판 논쟁 등에 대해 신중하셨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글을 썼습니다만 오늘 또다시 거친 언사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조금은 차분하게 언젠가 다른 회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상호 존중하며 풀어갔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 정체성

김종인 기자회견에 나온 정체성을 인터뷰 원문을 직접 시청해보면 언론의 보도는 다분히 연출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인터뷰 녹화 출처 : 오마이뉴스 유투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izeL98SOdKg). 기자회견에서 김종인은 특정 진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아래와 같은 핵심 구절들로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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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과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비례 의원 표결 결과로 확인했다.
. 수권 정당으로서의 국민이 요구하는 정체성과 당의 정체성이 접근해야 한다.
. 당은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대선을 앞둔 상황과 총선까지 바라볼 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당의 지향을 정상화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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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것은 정체성, 구습, 일부 세력 들입니다. 이들의 관계를 명확하게 꼬집는 것은 '비례 대표 표결 결과가 말과 다르더라'라는 표현 입니다. 즉 말로 이야기하는 것들과 실제 보여지는 정체성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외부로 표현되는 당의 정체성과 실제의 당 정체성이 다르며 표피의 정체성과 다르게 행동하는 구습을 지속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가 말하는 '타파해야 할 과제'로서의 정체성은 역으로 시게에서 안타까워 하는 더민주의 정체성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연합뉴스 보도 : 따옴표와 소스

연합뉴스 보도(출처 :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23/0200000000AKR20160323002451001.HTML)의 문제가 되는 부분을 자세히 시게 논쟁은 매우 중요한 것들이 무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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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발췌 : 김 대표는 "(그룹별) 칸막이를 허물고 투표하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아니냐", "일부 운동권 등 이런 사람이 자꾸 들어오지 않느냐"는 취지의 비판을 내놓으면서 "이대로는 대선을 치르기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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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큰 따옴표 때문에 김종인의 직접적 워딩으로 인용되고 있는데 실제 기자의 보도는 '취지의 비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으로 표현하며 이것이 김종인의 실제 발언이 아님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즉 큰 따옴표는 기자와 데스크가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실제 보도 서술과는 전혀 일치하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하는 부분은 소스가 되는 연합에 정보를 전달한 사람이 '취지'라며 김종인의 발언을 '정의'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 누가 김종인의 발언을 기자에게 저렇게 '정의'까지 해주면서 알려주었을까요?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 많은 분들이 그저 평범한 아재인 절 포함 근본적으로는 관찰자고 아마추어 입니다. 이렇다보니 감정적으로 흐르기도 하고 언론이나 바이럴형 공격에 쉽게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러니 아주 조금이라도 템포를 쉬어가며 정보를 대했으면 합니다. 일방으로 게시판 여론에 휩쓸리거나 그에 대한 반대로 점철되어 거침없이 대화하다 보면 본질은 어느 사이 숨어버립니다. 

... 우리는 아마추어이고 평범하니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잘 살펴 보면 실수가 아닌 행위들은 골라낼 수 있을 겁니다.

출처 인용 출처는 본문에 인라인으로 삽입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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