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 왠지 대선에 나올 거 같다.
애초에 박근혜 비서실장으로 정치인생 시작한 사람이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박근혜에게 도움을 줄 것만 같은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마치 겉으로 보면 다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합이 맞춰진 액션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투표에서 제일 무서운 표가 동정표라고 그랬다.
박근혜 본인도 부모를 총탄에 잃은 개인적 불행으로 인한 동정표 덕을 많이 봤는데
이번에 유승민에게 이렇게 핍박받는 이미지 만들어주고나면 대선때 동정표가 상당히 유효하게 얻어지지 않을까 의심이 된다.
거기다 합리적 보수, 젊은 개혁적인 보수주의자라는 이미지..
저들도 아마 알것이다. 승부는 총선이 아니라 대선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한걸음 한걸음 유승민 대통령을 향해 판이 짜여지는 것 같은 불안함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