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은 아주 좋습니다.

내용이 사망인데 눈요기와 연츌만으로 만족감을 줍니다.

맨 오브 스틸에서의 싸움장면이 비슷하게 전개되지만

그것과는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힘이 무엇이고 얼마나 거대한지 그것이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각본은 제가 써도 저것보다는 좋을 겁니다.
그런 각본에 의역 철철 넘치는 번역 덕분에 보는 중간중간 '응 뭐지??' 이런 물음을 계속 하게 됩니다.

다들 말씀하시는 water is wet은 약과고 보시다보면 중간중간 엄청나게 들어있습니다.

리스닝 좀 되시는 분들은 박지훈(번역자, 참고로 이사람이 시빌워 및 거의 모든 블록버스터 번역합니다.) 안티카페 가입하실거라고 장담합니다.

배트맨을 자기방식으로 재해석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자기방식으로 모든 캐릭터를 멍청이로 만들고 납득가지 않는 행동을 일삼게 한것은 별로 였네요.

제 기준으로는 영화 자체는 극장에서 보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

큰 스크린으로 보는 만족감이 충분하고, 결말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영화보기 전에 평 찾아보고 자기가 평론가라도 되는 양 떠드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냥 안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충분히 인기 끌 정도는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