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같으면 40-50프로 내지는, 과반 이상 훌쩍 넘으면서 야당은 10-20프로의 지지율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 새누리 후보 지지율 보면 30프로 후반대가 많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은 5-10프로 꾸준히 나오구요... 그리고 더민주는 20프로 내외, 그리고 정의당이 5 프로 내외의 지지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1.국민의당이 야당 지지율뿐 아니라 새누리 지지율도 잠식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야당 지지율을 더 잠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겠지만 말이에요.
2. 어제는 유승민이 탈당하면서 제법 쎈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지금 여당 돌아가는 꼬라지에 새누리에서도 투표 포기나 이탈표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이탈표가 더민주에는 안오더라도 국민의당으로 갈 가능성은 있습니다.
3. 지역 선거의 특성상 유선 전화로 밖에는 할 수 없으므로, 보정을 한다고 해도 정확한 여론을 나타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여론조사상에서는 제법 높게 나오는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도 정작 선거 당일 날에는 폭락할 수도 있습니다. 더 민주는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거구요.
제 느낌이지만 국민의당 변수는 이래 저래 똔똔이 된다고 봅니다. 본격 선거 국면 접어들면 호남에서도 국민의당 별로 힘 못 쓸 것 같습니다.
그러면 결국 정의당과의 연대인데, 이 것도 중앙당 차원의 연대는 저는 별로입니다. 그렇게 떠들석하게 되면 지금 김종인이 생각하고 있는 무당층 공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솔직히 정의당의 요구도 너무 무리합니다. 별로 새누리와 1대 1 경쟁력이 없는 자당 후보에게 경선 없이 양보하라는 이야기는 제가 볼 때는 말도 안됩니다.
따라서 김종인의 공식적 입장은 당대당 연대가 없는 것으로 하되, 해결사 문재인이 발품 팔아서 지역별로 조용히 연대를 성사 시켜야 합니다. 물론 제가 볼 때는 경선을 통한 연대가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렇게 되면 심상정, 노회찬, 그리고 바램이지만 박영선 지역구에 천호선이 경선해서 천호선이 이기는 정도의 그림에다가 비례대표 왕창 받는 그림이 되겠죠.
저는 정의당과의 연대는 필연적으로 될 수 밖에 없다고 보는 쪽입니다. 왜냐하면 심상정, 노회찬은 살아야 하거든요. 그 쪽이 똥줄은 더 타니까요.
오늘 김종인 기자회견 좋았습니다. 일단 무조건 이 번에는 경제로 썌리 발라야 합니다.
결국 이 번 선거 구도는 경제 V.S. 북풍이 될 것 같은데... 북풍이 별로 안 먹히게 될 거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이 번 선거 결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