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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후기 (약스포)
게시물ID : movie_54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0
조회수 : 73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3/24 14:39:28
저는 일단 딱히 DC코믹스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다시피한 사람이고
일반적인 관객 입장의 후기입니다.


일단 아쉬웠던 것 부터 이야기 하자면

영화 초반부터 굉장히 좀 중구난방한 느낌이었습니다.
감독이 얘기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많은데 그 이야기들이 제대로 정리가 안 되는듯 하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편집이 좀 불친절 하다는 느낌도 강했고, 거기에 후속편에 대한 여러 떡밥도 나오긴 했는데
중간에 갑자기 지금 보여주려고 하는 스토리하고는 완전 다른 떡밥을 던지는 바람에 보는 관객 입장에선 혼란을 주는 떡밥도 있었습니다.
좀 매끄럽지 못 한 편집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중간 중간 지루함도 좀 느꼈고요.


세부적으로 좀 넘어가면 스토리는 초반 슈퍼맨에 대해 힘과 정의 선과 악에 대한 무겁고 큰 메세지를 던집니다. 근데 그 내용이 제대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뱃대슈로 넘어갑니다. 근데 뱃대슈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뱃,슈가 서로간에 갈등이 점점점 심화되어 싸우는게 아니라 뜬금없는
타이밍을 억지로 만들어 싸우는게 많이 아쉬웠고 그만큼 그 둘의 갈등이 너무 허무하게 정리가 돼버렸다고 할까요? 보면서 순간 제목이 왜 뱃대슈일까? 하는 의문점을 남겼습니다. 그 때 까지도 초반 스토리는 정리가 안 되고 개인적으로 자칫 잘 못 하다간 앞에서 뭔 내용을 얘기 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날 수 있는 연출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엔 렉스 루터에 의해 거대한 적이 나타나 힘을 합치고 무찌르고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을 알리고 마무리가 됩니다.
제목을 그냥 뱃대슈는 빼고 저스티스의 시작에 좀 더 비중을 뒀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캐릭터로 넘어가면 일단 렉스 루터란 캐릭터는 제가 보기엔 영화상에선 다크나이트 조커의 아류 느낌이 강했습니다.
렉스 루터도 초반 스토리와 맞물려 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근데 왜 그러한 컨셉인지 스토리와 함께 설명 없이 정리가 안 된채 
걍 빌런이 돼버립니다. 캐릭터 컨셉 중 약간 매드 사이언티스트 특유의 광적인 느낌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것 말곤 배경설정이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배트맨은 영화를 보시면 범죄자들을 사정없이 처리합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배트맨은 살상을 하지 않고 혹은 최소한으로의 피해 
방법으로 범죄자들을 소탕합니다. 근데 이번 영화에선 그러한 모습은 찾아 보기가 힘듭니다. 왜 배트맨이 그러는지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대충 유추해 보자면 배트맨은 사회 정의에 대한 몹시 심한 정신적 압박과 피로함, 불안한 멘탈, 그리고 잠깐 떡밥으로 나온 로빈의 슈트와 그와 관련 된 일로 인해 현재의 배트맨 설정을 짐작 해볼순 있지만 영화상에선 그러한 설명이 매우 부족해 기존의 놀란 배트맨 트릴로지가 인상에 깊었던 사람이라면 의아해 했을 모습입니다.
그 외에 배트맨의 외형은 확실히 역대급이라는 말이 떠오르긴 했습니다. 코믹스에서 튀어나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꼭 아쉬웠던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액션 자체는 화끈해서 초반 난잡해서 집중이 떨어진걸 어느정도 회복 할 순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제대로 된 슈퍼히어로의 액션이다! 하고 보여주는게 딱 느껴졌습니다.
아 근데 후반부 액션 쯤에 또 맥이 끊기는 편집이 살짝 거슬린 것만 빼고요...

그리고 원더우먼이 꽤나 매력적이면서 인상깊게 나온 것 나왔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뱃,슈보다 더 강렬 했습니다. 핰


아무튼간에 여러가지로 볼만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았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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