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좀 넘게 전부터 턱주변(턱라인?) 과 헤어라인 주변에 트러블이 막 올라왔었어요.
솔직히 여드름은 늘 달고 살았구요ㅠㅠ
워낙 손으로 건드리다보니 피부가 도자기같은 날은 청소년기 이전에만 있었을정도..

이마 쪽은 자연스럽게 진정이 되는 느낌인데, 턱주변엔 아픈 여드름은 사라진다 싶더니 좁쌀여드름이 훅 늘기 시작하네요ㅠㅠ 짜지지도 않고 하나둘씩 하얗게 여물어서 붓기시작하고;; 

뷰게에서 몇일간 피부과 검색하며 고민하다 동대문구에 있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봤는데요.
얼마 없는 후기도 "이 의사선생님은 압출을 권하진 않으신다" 이정도??

 일단 진단이라도 받고파서 가봤는데 그 쪼꼬만 카메라같은걸로 얼굴 촬영하시더니,
원래 여드름이 많은 피부라고, 모공쪽에 꽉꽉 차있는게 하나둘씩 나오는거래요. 그 왜 우툴두툴한 모공..요철이라 하나요? 그걸 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한약도 관리도 믿지말란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체질 자체를 바꿀 순 없는거라며.
피부과에 와도 조금 나아지게 해주는거지 아예 없앨수는 없다고..그거야 뭐 각오한 거긴 한데ㅠㅠ
 
그리고 몸이랑 얼굴 트러블 주위에 뿌리는 스프레이 구입하고, 제마지x라는 연고와 약 처방받고 왔어요.
평생 두 번 가본 피부과에서 압출받고 출퇴근 너무 고생했던 기억때문에 가보긴 한건데ㅠㅠ 
압출을 하지 않은것은 둘째치고 의사쌤 말씀에 좀 맥이 빠지네요.  
선생님 말씀으론 스트레스 받지 말라 하시지만 이래저래 신경쓰이는게 사실입니다.
주변에서도 듣더니 압출 잘하는곳 가버리라고 진단이 좀 그렇다며 입을 모아 얘기하구요.

다른 생각 한편으론 그냥 말 잘듣고 약잘바르고 약먹으면 낫지않을까도 싶고. 얼굴땜에 너무 스트레스받네옄ㅋㅋ앜ㅋㅋ  속상한 맘에 풀어봤어요ㅠ3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