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인터넷에서 댓글읽을때, 안/않 , 낫다/낳다 이런 단순한거 구분 못하는 사람 보고..
되게 욕하면서 초딩이라고 막 무시했는데..
가끔 친구들이나 후배랑 대화할 때 걔들도 그런 맞춤법 틀리면.. 디게 부끄러워짐 ;;
휴.. 내가 너무 빡빡한가..
괜히 맞춤법이 다틀리는 것도 아니고 되게 초등학교 시절에 배웠을 법한 기초적인거 틀리면.. 그 사람이 진짜 무식해보임..
친구나 후배마저 그런식으로 틀리면 그런 "무식한"사람이랑 친하게 지내는 내가 부끄럽다고 느낌..
근데 웃긴건 "무식"을 수치로 느끼는 내가 더 웃김.. 그렇다고 내 주변에 다 서울대다니는 친구만 있고 서울대 다니는 사람보면 막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느냐..
그건또 아님.. 주변을 보면 나랑 비슷한 도찐개찐 끼리끼리 친구들이랑 모여다님..
그렇다고 내가 학벌이나 지적인 것에 대해서 피해의식이 있어서 막연하게 동경하고 막 그러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학벌이 쩔어서 쓸데없는 허세 가득한 것도 아님..
그냥 이상하게 기초적인 맞춤법 틀리는 사람.. 뭐 단순한 오타 말고.. ㄴ 과 ㅎ의 거리가 얼마나 먼데 안/않을 오타낼수 있는 거임.. ?.. 그렇다고 모든 안/않을 "안"으로 통일해서 써버리면 'ㅎ'치기가 귀찮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굳이 안써도 되는 'ㅎ'을 써서 "않"을 쓰는거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