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에 호주로 여행사 끼고 신혼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원래 9박 11일 일정으로 갔는데,

2박3일째 되던날 아침에 사고가 나서 바로 귀국 준비 했고

중간에 비행기 이동을 하느라 결국엔 6박8일 일정으로 귀국 했습니다.

교통사고 나자마자는 멍때리긴 했지만 여기저기 쑤신거 외엔 외상을 없어서 괜찮으려니 했구요.

한국 돌아와서 전치 3주 진단 받고, 3주간 병원을 다녓는데 계속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서

2~3주 뒤에 통증이 계속 있으면 MRI 를 찍어보라고 합니다.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잘하게 아파서 (아픈부분으로 누우면 자다가도 깬다던가, 추운날은 더 시리네요)

한국 돌아와서 교통사고로 인한 합의금 이야기가 나오니

어디에도 이야기 할 곳이 없네요.

여행사 측에서는 교통사고는 본인들의 과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 가이드가 운전하는 차량에 저희는 뒷자석 탑승만 했습니다

보험사 쪽에서는 여행자 실비 보험이 되어 있으니 그게 다라고하고,

물품파손까지는 여행자 보험에 100만원 한도가 있긴 하더라구요

* 파손 물품은 캐리어와 화장품 안경 등등 잡다하게 기스나고 찌그러지고.

여행사에서 하지 않았던 여행에 대해서는 환불해주고,

위로금으로 인당 20만원을 주겠다 

일주일 뒤 인당 70만원을 주겠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이런경우가흔한 경우가 아니라, 법적으로 접근해서 여행사를 상대로 소송이라도 걸어야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여행사에서 주겠다는 70만원이라도 받아서 그거로 병원비니 부족한 손해분 (실손보험 자기부담금 같은것) 을 메꿔야 할지..

해외 교통사고라서 어디서도 모르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