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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신입을 위한 어드바이스?
게시물ID : freeboard_1294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라카와방울뱀
추천 : 1
조회수 : 56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3/26 15:21:09
앞서
 
본인은 일본에 장기간 거주중인 IT업계인임을 밝히며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보겠음...
 
 
1. 일단 IT산업에 들어간다는것은 한국을 포기한다는걸로 생각할것.
한국은 기술직으로 먹고사는게 매우 힘든 국가다. 그리고 능력이 있어도, 해외에서만 발급하는
상급자격증을 취득해도 한국내에서의 대우는 별로 달리지지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대우가 좋은 해외로 떠난다는걸 상정하고 IT산업에 들어오길 바란다.
 
'난 무조건 대한민국이 짱이다! 외국 꺼져!' 라는 사람에게는 별로 관계없는 이야기겠지만...
그런 사람은 쥐꼬리월급, 무한야근, 30대 명퇴를 각오해야할것이다.
아니면 아예 이 업계로 오지말던가...
 
2. 외국어 공부는 필수
영어든 일어든 러시아어든 일단 공부는 해두자.
외국어 레벨이 높을수록 훗날 해외에서 더 좋은 일자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게된다.
물론 베트남어같은건 예외...
더 나은 삶의질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필수사항이 아닐까싶다.
 
3. 닥치고 국제 자격증을 취득하라.
컴퓨터 xxxx 기사같은 한국용 자격증만 잔뜩 따봐야 세월 흐르면 휴지조각이다.
해외 메이커, 기술에 의존하는 업계 특성상 국제 자격증은 거의 필수인 시대다.
CCNA를 시작으로 CCIE, LPIC L3같은 한국에서 취득이 안되는 종류까지 다양하며
자신이 희망하는쪽에 맞춰서 국제자격증은 반드시 취득하는걸 권장함.
달러 결제, 영어 교재, 해외에서 시험등등 난관이 많지만 일단 국제 자격증 따면
해외취업시에 가산점이 부여되는등 어드벤티지가 많음.
(단, 덤프는 절대 안되며 한국 자격증과 똑같이 휴지조각이다.)
(해외에서는 연봉협상시에도 유리해짐은 물론, 급여에 수당이 붙는등 혜택이 많다.)
(한국의 경우 상급 국제자격증을 취득해도 4천만 이하밖에 못받는것이
해외 기업이면 1.5배 이상으로 폭발하게됨.)
 
4. 그렇다고 해외 취업하면 다 꿀빠는게 아니다.
기술직이 다 그렇듯이 현장근무는 정말 힘들다.
현지언어로 회의, 보고서작성, 전화통화등의 업무처리가 되어야하기 때문에
업무강도는 한국보다 더 높을수밖에 없다. 이는 현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똑같다.
기술력이 뛰어나도 그걸 현지언어로 전달할줄 모른다면 몇달 혹은 1~2년 일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코스임.
그렇기 때문에 항상 기술공부와 현지언어 공부를 끊임없이 해야한다.
 
5. 해외취업을 원한다면 결격사유가 없도록 주의
비자에서 결격사유 걸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대부분이 고졸이거나 범죄이력이 있는 사람이다.
범죄이력이 있다면 그냥 한국에 평생 사는수밖에 없고, 고졸이면 유학가는 코스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없을거다.
또한 한국출신에게 병역 여부도 따지던데 미필이면 취업비자 발급 자체가 안되는 나라가 많다.
공익이든 현역이든 병역 끝내고 시작해야 뒤탈이 없다는점 잊지말자.
 
 
한국이 하도 먹고살기 힘든지 해외취업을 꿈꾸는 10~20대가 많던데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걸 염두하면서 준비 많이해두길 바람
やらずに後悔するより、やって後悔
안하고 후회하는것보다, 하고 후회하는게 낫다는뜻으로
한번뿐인 인생,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음엔 일본국 회사생활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써볼까함.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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