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새벽 친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아빠도 가벼운교통사고 때문에 병원에 입원중이셨는데 수요일 변이 안나오고 많이 답답하다고 연락이 오신 할머니에게 구급차 불러서 병원가고 검사받아 보시라 했는데 병원 입원중 새벽에 잠들듯이 돌아가셨다고 목요일 새벽4시경에 아빠에게 전화가 왔죠.
아빠는 7시쯤 엄마에게 전화해 알리고 급하게 장례치를 준비를 하기 위해 시골에 내려갔고 3일장을 지내고 어제 집에 왔네요.
그냥 집에서 컴퓨터하다가 그냥 아무일없이 방 창문을 열었어요. 환기도,소음도 아무 목적없이 창문을 열고 바람을 쐬는데 밖에서 시골냄새가 났어요. 어렸을때 시골 내려갔을때 맡았던 시골집 골목냄새. 도시하고는 다른 진짜 시골냄새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밖에서 시골냄새가 나. 라고 말했더니 똥냄새? 냐고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웃으며 들어와 한동안 밖의 냄새를 맡았었는데.. 진짜로 시골집에 들러 시골냄새를 맡고 돌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