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생일이 되던 날, 아버지께서 물으셨다. "어이, 우리 왕건이, 귀빠진날에 뭘 주면 행복하겠니?^^"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시는 아버지. 근데 나는 정말 원하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유학비 만만치않게 부담드리는 것도 죄송한데 무슨 선물까지...... 그런데 그 때 내 여동생이 나한테 와서 귓속말을 했다. "오빠, 알잖아? 그거!" 아, 그거! 그래, 하나 있었다. 난 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을 말했다. . . . . . . "아버지 담배 끊으시고 건강하시는 걸 생일선물로 받고 싶어요." 그리고 2년...... 우리 아버지 정말 담배를 끊으셨고, 인물이 훤해지셨다.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셔야 해요~~~^^ 카에님 생일축하 드리면서 한 번 올려봅니다. 어버이날에만 효도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평소 효도를 실천하는 오유인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