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28)과 조상우(24) 등 2명을 성폭행(준강간) 혐의로 28일 소환, 조사한다.인천 남동경찰서는 27일 “박동원과 조상우를 28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 23일 오전 2시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베스트웨스턴 로얄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SK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인천을 찾았다가 이 호텔에 머물면서 피해 여성과 23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경찰은 지난 23일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에서 보호 중인 피해 여성으로부터 “두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