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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우리가 뒷골목으로 간다>
게시물ID : sisa_1193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원동고양이
추천 : 7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2/19 22:41:53
<이번엔 우리가 뒷골목으로 간다>

2012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
광화문에서 문재인 후보의 마지막 유세가 있었다. 엄청난 군중이 모였다. 박근혜에 몰린 군중의 몇 배가 넘는 숫자와 뜨거운 열기였다. 인파는 광화문 광장을 메우고 시청 광장에까지 넘쳤다.

인터넷은 문재인 지지자들이 장악했고, 누구도 문재인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투표 끝나자마자 내외신들은 일제히 문재인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의 예측을 무시한 박근혜의 꽤 큰 표차 승리였다.

광화문에 모인 수십만 군중은 대선 마지막 날의 천금같은 시간에 사실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철저하게 같은 편끼리의 위로와 파티.

그 해, 민주당의 선거운동은 활기 넘치고 대세를 장악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로에서 후보자를 만날 ㄸ,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뒷골목으로 들어가 "표"들을 만났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기들끼리 모여 세과시하며 사람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을 때,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표"가 있는 곳으로 찾아 들어갔다.

지금 크게 차이나지 않는 지지율과 달리, 윤석열은 대세를 장악한 듯 공격적이고, 인터넷은 온통 국짐과 반 이재명 네티즌들에게 장악당했다. 조작이건 특정 계층 과표집이건 여론조사상으로는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아니다. 2012년과 같은 일은 언제라도 일어난다. 이번에는 우리가 뒷골목으로 스며들 때다.

저들이 약간 앞서는 지지율로 온갖 혐오와 대결의 언어를 쏟아낼 때, 인터넷을 장악한 네티즌들이 섣부른 승리감에 취해 험한 말들로 무지의 성찬을 벌일 때, 우리는 뒷골목으로 들어가 숨어 있는 "표"를 만나면 된다. 묵묵히 "누가 더 내 삶을 위해 좋은 후보인지" 조곤조곤 끈질기게 설득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엔 우리가 뒷골목으로 간다.
출처 카카오톡에서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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