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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 넥센에 박병호+15억 줬다’ 이면 거래 의혹
게시물ID : baseball_119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렌
추천 : 1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5/29 19:18:18
KBS가 단독 보도한 넥센의 현금 이면 거래 계약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이면 거래 의혹이 나왔다.

이번에도 주연은 넥센 그리고 조연은 LG다. 넥센은 2011년 김성현과 송신영을 LG에 보내고 박병호와 심수창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때 넥센이 LG로부터 추가로 뒷돈 15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당시 두 구단은 KBO에 현금이 없는 '2대 2 선수간 트레이드'라고 신고했다. 

트레이드 당사자인 송신영(현 넥센 재활군 코치)은 올 3월 모교인 고려대학교의 잡지 'SPORTS KU'와의 인터뷰에서 "(2011년) LG 운영팀장이 면담 과정에서 FA를 신청한다고 했더니 꿈 깨라며 면박을 주셨다. 누가 날 데려가겠느냐며 무시했다. 그러면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했다. 나를 고작 두 달 쓰려고 현금 15억에박병호, 심수창까지 넘긴 것이 아닐 것으로 생각하며, 다시 숙고해 달라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시 송신영을 취재했던 SPORTS KU의 김모 학생 기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니 "송신영이 이 같은 말을 한 것이 맞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해 송신영은 KBS와 전화 통화에서 "나도 누구한테 들은 이야기이다. 누구인지는 내 입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전임 단장과 운영 팀장이 추진했던 트레이드이기 때문에 지금은 금액 등을 포함해 모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며 의혹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현재 박병호는 메이저리그도 경험한 한국 최고의 타자지만 당시에는 힘만 센 만년 기대주였다. 박병호의 2010년 성적은 타율 0.188에 홈런 7개에 불과했다. 심수창 역시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 적 없는 투수였다.

그에 비해 송신영은 즉각 전력으로 쓸 수 있는 구원투수였다. 송신영은 2010년 65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4.21에 5승 5패를 기록했다. 더욱이 김성현은 당시엔 미래 넥센 마운드에 한 축을 맡을 촉망받는 선발 투수 자원이었다. 

당시 팬들 사이에선 넥센이 손해 보는 트레이드라는 비난이 거셌다. 즉시 전력감 투수는 물론 미래의 선발자원까지 날려보냈다는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넥센의 선수 트레이드 이면계약과 관련해 과거 넥센의 트레이드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각 구단에 대해 이면 계약과 관련한 자진 신고도 받기로 했다.

넥센의 추가 이면 계약 의혹에 대한 소식은 오늘 저녁 KBS 9 스포츠뉴스에서 자세히 전할 예정이다.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56&aid=00105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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