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보리, 콩이, 쌀이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보리와 콩이는 한번씩 소개해 드렸는데, 쌀이는 한번도 소개한 적이 없는거 같아 올려 봅니다. ^^
와이프의 다리 사이에서 잠든 쌀이 입니다. 쌀이는 길에서 만나 지금은 한집에 살게 된 고양이 입니다.
길가에 적재된 파이프 사이에서 숨어살며 이웃 주민이 주는 사료등을 먹고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며칠 여행을 가게된 이웃 주민이 우리집에 며칠 동안
의 사료 급여를 부탁하게 되어 인연이 된 고양이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가 약간 누렇고 털이 약간 빠져 있는듯하게 보이는 것은 쌀이가 구조되기 전에 밖에 살때 피부병으로 인하여 털이 빠지고 상처가
있었기 때문 입니다. 구조하고 약 한달동안 작은방에 격리시켜 피부병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제가 매일 소독하고 약발라주고 하였는데... 이놈은 정작 저보다는 와이프를 더 좋아 합니다. 잘때는 항상 자동으로 와이프 옆에서 자는데, 잠깐 제 옆
으로 옮기면 1초도 안되어 다시 와이프 옆으로 갑니다. 은혜를 모르는 고양이 입니다.
쌀이 요놈은 장난기가 엄청 심합니다. 보리, 콩이를 괴롭히고 다닙니다. 그리고 집안에 조금이라도 재미나 보이는 물건이 있으면 씹고, 뜯고 즐기며
놉니다. 건조대 위에도 집에 있는 고양이 중 처음으로 저렇게 올라가 놀았습니다.
처음 집에 왔을때는 정말 손바닥만 했는데, 지금은 다 컸습니다. 보는 바와 같이 코에 코팩도 했구요. 배도 뽈록하니 나와 있습니다. ㅎㅎㅎ 발바닥은
포도젤리 입니다. ㅋㅋㅋ
음... 사진이 좀 심술 맞은 고양이 처럼 나왔네요. 실제는 그냥 장난 꾸러기 인데... ㅎㅎㅎ 쌀이는 식빵을 구울때 항상 발을 저렇게 모으고 있습니다.
마치 사람이 팔짱을 낀듯 저런 자세로 식빵을 굽습니다. ㅎㅎㅎ 고양이들이 항상 뛰어다녀 쇼파가 뜯어지고 좀 지저분하네요. ^^;
어느날 보니 이불 속에 저렇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ㅋㅋㅋ '집사야 불꺼줘~' 하는듯한 모습 입니다.
'이제 자야겠구나~' 눈을 감고 잠자리에 듭니다. ㅋㅋㅋ
쌀이는 길에서 구조된 길냥이 이고... 한달여 동안 치료를 하여 애정이 남다른 고양이 입니다. ㅎㅎㅎ 지금은 장난을 너무나 좋아해 제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애교가 많아 아직까지 유일하게 꾹꾹이를 해주는 고양이 입니다. ㅎㅎㅎ
음... 마지막은 어색하니... 어제와 같이 삼냥이가 함께 있는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