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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부스터.txt
게시물ID : diet_119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췌
추천 : 17
조회수 : 159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12/20 22:32:44
보통 노익스와 같은 종합형 부스터 제품의 3대 성분으로 크레아틴, 베타알라닌(산화방지제), 시트룰린(혈관확장제, 아르기닌)을 꼽습니다. 알려진 모든 부스터 제제 중 효과가 가장 좋고 부작용이 없거나 적기 때문이죠. 사실 가격도 저 세 성분이 가장 비쌉니다. 

해서 부스터 제품을 고를 때 저 세 성분의 함량을 보고 골라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스터 제품은 세 가지 성분 모두를 충분하게 포함하고 있지 않죠. 예컨대 셋 중 한 가지 성분이 빠져있거나 한두 가지 성분의 함량을 효과를 미치지도 못할 만큼 소량만 넣거나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종합형 부스터제에서 단일제제로 옮겨타고 저도 그들 중 하나죠.

서두가 길었는데, 오늘은 각 성분의 효능과 사용방법을 밝히고 제가 먹는 제품의 간략한 리뷰를 덧붙일까 합니다. 


1. 나우푸드 크레아틴 1kg 21,513원

크레아틴.jpg


크레아틴은 ATP라는... 어쩌고 저쩌고는 저도 어려워서 잘 모르겠으니 알려진 효과를 설명하자면 근력 강화, 지구력 강화, 린매스(지방질을 제외한 순수한 근육) 증가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 말만 들으면 무슨 만능약같지만 사실상 반복횟수가 아주 조금 늘어나는 것정도가 분명하게 힘주어 말할 수 있는 크레아틴의 효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딥스의 반복횟수가 15회에서 16, 7회 정도로 늘어나는 정도?)

그리고 의외의 부작용은 수분저류 효과인데, 근섬유 내에 수분을 모아두는 크레아틴의 성질 때문에 사용기간동안 체중은 1, 2kg정도 불고 겉보기 체격이 아주 조금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감량을 해야하는 종목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제가 선택한 건 나우푸드 크레아틴 1킬로 대용량으로 한 번에 5g정도 섭취한다고 했을 시 회당 약 100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캡슐형 제품도 있긴 한데 가루쪽이 훨씬 저렴하고 맛이 무맛이라 가루로 먹는다고 딱히 괴로울 일이 없어서... 다른 부스터 제품과 함께 물에 타서 한번에 꿀떡 삼키면 됩니다. 복용량은 일반체중 남성의 경우 4~8g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크레아틴은 각성형 제제와는 다르게 꾸준하게 몸에 축적시켜 효과를 내는 성분이기 때문에 운동을 쉬는 날에도 평소 섭취량의 절반 정도를 섭취해주셔야 합니다. 


2. 나우푸드 베타 알라닌 500g 29.339원

베타 알라닌.jpg


근육의 산화를 방지...하고 어쩌고 한 결과 지구력 개선이 크게 도움이 되는 성분이 베타 알라닌입니다. 1시간 정도 꾸준히 운동을 수행하는 데 특히 좋다고 하네요. 

섭취량은 최소 3.2g, 제품 뒷면의 설명서에 권장되기로는 6~8g 정도로 크레아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서 6g 섭취 시 회당 약 350원이 소요되네요. 게다가 크레아틴처럼 몸에 축적시키는 타입의 성분이라 운동을 쉬는 날에도 먹어야 해서 부담이 더욱 가중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크게 효과를 못 느낀 성분이고 가격이 비싸 앞으로도 계속 먹게 될지 고민이 됩니다. 심지어 베타알라닌은 섭취 후 온 몸이 따끔거리는 부작용이 있으며 고용량 복용 시 속이 부글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알려지기로 아주 성능 좋은 부스터 성분이기에, 선택은 글을 보는 분들의 판단에 맡깁니다. 


3. 닥터스 베스트 아르기닌 300g 15.719원

아르기닌.jpg


아르기닌은 혈관 확장제로 남성기능 개선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뭐 혈행이 좋아지면 그쪽의 피도 잘 돌겠고 피가 잘 돌면... 흠흠

실제로 저도 그쪽으로 효과를 보기도 했고... 하지만 우리한테 중요한 건 운동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죠.

개인적인 경험으론 다른 두 성분보다 아르기닌이 좀 더 강한 효과를 제공해준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스트렝스 훈련을 할 때 강한 힘을 훨씬 수월하게 내게 해준달까요?

그런데 이 아르기닌이 여드름 대폭발같은 소소한 부작용이 있어서 최근에는 같은 효과를 내는 시트룰린 성분이 더 인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시트룰린이 너무 입맛에 안 맞아서 아르기닌을 애용합니다(시트룰린은 가루로 섭취 시 거의 식도가 녹아내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주 셔요, 공업용 빙초산 느낌).

제가 사용하는 닥터스 베스트 아르기닌 기준으로 회당 약 300원이 소요되네요(6g이 권장섭취량). 하지만 이 성분은 운동하기 직전에만 먹어도 되니까 사실상 금전적 부담은 앞서 말한 베타알라닌의 절반수준에 불과합니다. 


4. 카페인 GAT 사, 7,100원

카페인.jpg


앞서서 언급은 안 했지만 위 세 성분 못지 않게(혹은 그 이상으로) 큰 효과를 미치는 제제도 있습니다. 바로 카페인과 비타민 b인데요...

사실 카페인이야말로 가장 저렴하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스터죠. 많은 분들이 커피로 섭취하는 걸 선호하지만 사실 알약으로 섭취하면 훨씬 저렴하게 고농도로 섭취할 수 있으며 위장장애같은 부작용도 피해갈 수 있어요.

제가 사용중인 카페인 제품은 GAT사 것으로 200mg 카페인을 70원 정도에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커피로 카페인 200mg 섭취하려면 진하게 탄 대용량 커피로 최소 두 잔이죠.


5. 닥터스 베스트 비타민 B 컴플렉스 30정 8.142원

비타민 비.jpg


종합 부스터제품에 결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성분이 바로 비타민 B죠.

최근 너무 피로감, 무력감이 심해서 원인을 찾다가 비타민 B가 좋다길래 아이허브에서 제일 잘 나가는 제품으로 골라서 먹었는데...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강한 효과를 내어주더군요. 머리 속에 먹구름이 사라진 것처럼 두뇌가 팽팽 돌아가고 물먹은 솜같던 몸이 순식간에 가벼워져서 계단을 두 개 세 개씩 밟고 다니고 싶어졌습니다, 먹은 직후에요.

운동피로에 시달리시는 분들은 다른 거 말고 이거부터 드셔보세요. 효과 직빵입니다. 

다만 지금 먹는 제품이 조금 비싸서 다음 번엔 조금 저렴한 제품으로 갈아탈까 생각중입니다.



부스터에 대한 견해가 분분한 줄은 압니다. 다만 저는 효과가 확실하고 부작용이 없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전적인 댓가도 글에서 언급한 제품 모두 포함해서 1회 1100원 정도네요. 충분히 투자할 만한 액수입니다.

많은 초보분들이 부스터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관련지식의 진입장벽이 높아 망설이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종종 게시판에 관련 질문글이 올라오기도 해서요.

밥먹고 씻은 뒤 작성하기 시작해서 2시간이 걸렸네요. 퇴근 후 여가시간이 순식간에 삭제돼서 지금 아주 혼란스럽고 좋습니다;. 30분만 쓰고 우리 팡이한테 별풍선 쏘러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ㅠㅠ 추천이라도 많이 부탁합니다, 위로가 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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