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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93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주세요★
추천 : 0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03 23:35:07
안녕하세요? 오유 가입은 꽤 오래전에 했으면서 정작 눈팅 몇번 하기만 했네요..
저에게는 큰 고민이있습니다.
어차피 내일이면 해결될 고민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편의상(?) 여친이라고 쓰겠습니다.
오늘로 사귄지 44일째. 그리고 내일이면 45일째가 됩니다.
바로 내일. 여친과 헤어질지, 아니면 계속 이어갈수 있을지가 결정됩니다.
자세히 얘기하려면 상당히 길게 써야하기 때문에 간단히 얘기하자면..
제가 조금 집착이 강한편입니다.
지금까지 여자를 사겨오면서 여러 일들을 경험한 뒤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집착이 심각할정도로 강한 편입니다.
그러다 현 여친을 만나게 되고, 정말 마지막으로 내가 믿고 사랑해줄 여자.. 라는 생각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독이된걸까요..
연락이 너무 안될때는 한번, 두번, 세번... 계속해서 전화를 합니다.(물론 초기때만.)
그러다 저혼자 생각하죠.
아, 뭐하고있을까? 설마 딴남자랑.. 아냐 그럴리가 없지 안그럴거야.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오해가 심해지고...심해지고.. 하다 보니 솔직히 조금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좀 소심소심해서요..하핳
아무튼 전화는 기본이고. 카톡, 문자등등.. 커플어플로 지금 어디인가, 누구랑 전화했나 매일매일 확인할정도이니 제가 보기에도 미친것같다시피 집착을 했죠.
그러다보니 여친은 그것이 싫었던걸까요..
아니, 싫어한다고 바로 어제 말해주었죠.
항상 어디야? 지금 뭐해? 하고 물으면서 대답해주면 전 그걸 믿지않고...
이러다보니 여친도 저에게 실망...또 실망을 했나봅니다.
어느순간부터 톡을 안하기 시작하고.. 단답, 읽씹등등...
주위사람들은 이게 어장관리다, 바람피는거다 라고 말하지만, 그럴 애는 아니라고 봅니다.
순수..아니 미련하고 호구같아 보이긴 하지만 제가 이런놈이거든요.. 하핳
정말...항상 너랑 헤어지면 죽을거다! 라고 여친한테 말했죠.
근데 그게 현실이될것같습니다.
밥은 목구멍으로 안넘어가고... 잠은 안오고 저도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그게 대충 3,4일 됬습니다.
여친한테는 비밀이지만 그애 몰래 너무 우울해서 몸을 못가눌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졌었답니다.
과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일 여친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전 받아들일수있을까요?
어떻게 할지 도통 감이안옵니다...
쓰고나니 내가 왜썻지.. 왜이렇게 썻지... 하고있네요...
그래도 뭔가 털어놓으니 맘이 편합니다 하핳
오유에 처음올리는게 이런 어두운 글이라니..ㅠㅠ
아 참고로 여친도 오유를해서... 왠지 볼까 겁나네요..
끝입니다.
미안하다... 그래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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