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부부가 집앞에서 간택을 받으셨다고 해요.
지금 키울 기세인데 너무 사람을 잘 따르고 태평하신 성격이시라 혹시 가출냥이가 아닐까 걱정을 하네요.
보자마자 무릎을 타고 꾹꾹이를 하며 박치기에 집안에 들여도 나가겠다고 울지도 않고 잠을 주무시는 개냥개냥한 성격이시라 너무 귀엽다고 탄성을 지르면서도, 가출냥이면 원래 집사님이 걱정하고 있지 않을까 정도 덜 주고 있어요.
행색은 적어도 밖에서 지낸지 3일 이상은 된 거 같은데 첨 봤을 때도 뭔가를 찾는 거 같아 보였대요.
친구네 부부는 간택당했다고 생각하고 키울 생각입니다.
다만 그 전에 확인하고 싶다고 하니 혹시 장위동이나 그근처에서 냥이를 잃어버리셨거나 그런 글을 본 적이 있으신분 정보 좀 주세요.